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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이 주는 만족한 삶(2003년4월호)

  • 자연건강
  • 2005-03-11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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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건강이 주는 만족한 삶

홍 춘 미

나는 1남 4녀 중 둘째 딸로 이 땅에 태어나 성장하기까지 부모님의 은혜로 배탈이 뭔지 두통이 뭔지 전혀 알지 못하고 건강하게 자랐고 성인이 되어서 결혼 후에도 아픔이 뭔지를 모르고 살았다. 34살 때 주님을 만나 천연계 속에서 에녹처럼 살고자 서울에서 시골로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나 꿈같은 행복한 시골생활이었다.
직접 고추며 옥수수며 야채며 땀흘려 수고한 것을 먹을 때 그 맛은 아무도 모른다. 직접 키운 감자를 굽고 쪄서 따끈한 분난 감자의 맛, 고구마는 얼마나 달던지 고구마를 담았던 그릇이 조청처럼 흥건해 혀로 핥아 먹었던 일, 오이가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속 달려 줄기차게 먹고 이웃과 즐겁게 나누어 먹던 일, 그때 감자, 고구마, 옥수수, 오이, 토마토 등 나는 지금도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목욕을 한 것처럼 땀을 흘리고 집에 와서 샤워 후 먹는 점심 맛은 아무도 모른다.
씨앗을 심고 싹이 난 곡식들을 돌보는 농부의 마음,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워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날마다 곡식의 수호신으로 호미로 잡초를 뽑아 태양 볕에 말라 죽으라고 뿌리를 위로 향해 놓고 옥수수에게 “너의 적을 치웠으니 마음 놓고 잘 자라라 타이르고 콩에게 너의 대적을 치웠으니 가을에 열매를 많이 맺어야 된다. 알아들었니?” 하고 속삭이곤 했다. 여러 날 집을 비운 후 집에 오면 먼저 내가 심고 가꾼 곡식을 돌아보고서야 식사를 했다. 그때의 농사 짓는 행복은 이 지면 위에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농사 짓는 농부의 행복을 이만 접고 난 지금 의료 봉사에 대해서 또 다른 행복을 자랑하고 싶다. 그렇게 행복한 중에 나이 40세에 접어들면서 몸에 이상이 왔다. 몸이 기울고 무릎이 아프고 늘 피곤하고 얼굴 색깔이 병자 같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내가 이정도로 안 좋은 것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것이고, 그 나이에 그만큼 안 좋은 사람은 없을 것만 같았다. 나는 그때 봉사활동을 했는데 너무나 피곤하고 잠이 많아 내가 원하는 것처럼 봉사를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싶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짐승도 먹고, 마시고, 자고, 자기 새끼를 위해 애정을 쏟고 먹이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생으로 태어나서 나 자신만을 위해 산다는 것은 아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하느님을 믿는 성도답게 그 분의 가르침에 합한 생애를 살고 싶었다. 그러나 내 몸은 내 생각을 따라주지 못하므로 탄식이 되었다. 나의 중심을 하늘의 하느님이 보시고 들으시고 자연건강회와의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1995년 주인이 없는 빈집을 둘러보던 중 생채식 건강법이라는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나는 그 책을 단숨에 보면서 구세주를 만난 것처럼 기뻐했다. 그 책 내용이 전적으로 믿어지고 모든 피로가 가셔지고 오르막도 평지처럼 느껴지고 보통 사람 2~3배 일을 할 수 있다는 내용에 나는 반해버렸다.
무엇보다도 이 생채식 식사 방법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방법이라고 느껴지므로 당장 다음날부터 생야채 식사를 했는데 너무 놀라운 변화를 몸에 느끼면서 생채식과 6대법칙 운동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나는 그때 그 책의 저자를 만나려고 수소문 했지만 너무 오래된 책이라 찾을 수가 없었다. 한 달간 순 생채식 식사를 마치고 하느님의 섭리로 다시 옛날 농사짓던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내 일생의 프로그램이 의료봉사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또 우연히 자연건강회라는 단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본 책이 그곳에서 펴낸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책으로만 보고 실천했던 것을 이제는 서울로 올라가 2급, 1급 교육을 수료하게 되었는데, 그 후에 또 다른 너무나 행복했던 일들은 글로 옮기기엔 글 쓰는 재주가 너무 부족해서 아쉽다.
그동안 꿈처럼 행복했던 일들을 다 열거하기엔 너무 표현이 부족하다. 그러나 내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내 마음에 계속적으로 형제를 위해 봉사하라 하는 마음을 주시므로 기꺼이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오직 자기 없는 이욕을 쫓지 않는 순수한 봉사의 마음으로 하느님께 서원하고 이 의료 일을 하게 되었는데 벌써 8년이 되었다. 현재 나는 속리산 기슭 소나무로 병풍을 두른 자그마한 마을에 그 옛날 흙집을 오죽잖게 수리해 환자들을 받고 있다.
모든 먹을거리를 무비료, 무제초, 무농약, 다시 말하면 100% 유기 농법으로 재배한 현미쌀, 땅콩, 참깨, 들깨, 무, 당근, 야채, 그외 모든 필요한 것은 이 마을 형제들이 일절 도와주고 나는 오직 이곳에 온 분들만을 위해 일하면 된다.
나는 이곳 봉사의 생애에서 너무 만족하고 감사한 일이 많이 있지만 돈과 상관없이 환자를 보살핀다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 그러니까 나 혼자만의 봉사의 생애가 아니라 이곳 마을 형제들의 연합으로 이 의료사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에게 주는 칭찬이나 감사는 진정으로 이 마을 형제들에게 돌리고 싶다. 그리고 가슴 뜨겁게 머리 숙여 이 글을 통해 이곳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이곳을 찾는 분들은 작을 때는 10명 정도 많을 때는 20명 정도 수용하면서 정신없이 행복의 나날을 보낸다. 환자들이 이곳에 올 때에는 적어도 3~4군데에서 10군데 이상 병을 갖고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든 몸으로 마음과 몸이 지쳐서 얼굴까지도 지쳐 만사가 귀찮은 듯한 분들이지만 사랑어린 애정으로 꿈나무를 키우는 마음으로 하느님께서 주신 긍휼함으로 저들을 돌보고 관심을 갖고 시중을 들면서 하느님의 치료의 방법이자 서식건강법에 따라 날마다 6대법칙 운동과 냉, 온욕, 태양치료, 풍욕, 생채식, 단식, 소식, 그 환자의 몸에 맞게 도와줄 때 놀라운 치료의 역사를 이루어 마음과 몸이 겨울을 이기고 승리한 봄나무처럼 새롭게 바뀌고 퇴원할 때 우리는 너무 정이 들어 이별을 아쉬워 하면서 돌아간다. 부디 부지런히 지속적으로 건강법을 실천함으로 더욱 건강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가슴이 찡하지만 또 다른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보면 금방 잊어버리게 됨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몸도 회복될 뿐만 아니라 얼굴도 너무 예뻐지고 정신까지 새롭게 되어 감사 인사를 받을 때 모든 피로가 풀리고 너무 행복하다. 나는 하루 일과가 너무 바쁘지만 꼭 환자들과 함께 6대운동과 냉온욕 등 기타 운동에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병약하면서 이 방법을 행하면 건강해진다고, 이걸 먹으면 치료된다고, 기만적인 말을 하고 싶지 않고 또 다른 이유는 나는 줄기차게 스케줄이 있으므로 날마다 강군하고 있다.
보통 사람 2~3배 능률적으로 일하고 남을 도운 후 내가 쓰러지는 어리석음을 면하기 위해 너무 바쁘지만 건강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또 100% 생채식 식사로 오늘 이시간까지 지치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나는 지금 49세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하고 나이를 망각한다. 오늘 내가 있게 된 것은 내가 섬기는 하느님의 은혜이며 또한 자연건강회 모든 가족들 덕분이다.
자연건강회가 오늘에 이르도록 자식을 돌보듯 애정을 쏟으시고 희로애락 하시면서 오늘에 이른 배성권 회장님, 한학륜 선생님, 이영규 고문님 외에 모든 가족들 앞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부디 보란 듯이 천수(125세)를 다 하셔서 나머지 날들을 무지한 백성들을 위해 더욱 건강 축복 내려주옵소서 하고 기도합니다.
내 가족을 돌볼 뿐 아니라 이웃들을 위해 나를 내어줄 때 너무 보람되고 하늘이 기뻐하는 일인걸 생각할 때마다 행복이 물밀듯 가슴을 적신다. 올 한해도 건강회의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모든 회원님들께 더욱 이 땅에서의 자연건강회의 회원으로써 사명을 완수하자고 말하면서 이만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1급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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