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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비추시는 인생의 등대-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원공정무스님 대종사

  • 자연건강
  • 2010-01-07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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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을 비추시는 인생의 등대
 
  조계종 원로위원이시며 천년고찰 석남사 원공 정무 대종사 , 신도들에게는 물론 주변의 지인들에게 자연건강법을 전파하시고 한국자연건강회의 든든한 후원자이시다. 올해 80세 연세에도 바람처럼 물처럼 부드러운 몸놀림으로 정상을 등반하신느 젊은이 못지않는 건강, 속세의 어둠에 광명을 비추시며 방향표를 제시하시는 변함없는 등대와 같으신 큰 어른이이시다.  젊은 시절부터 건강에 관심이 있어서 국내에 소개된 여러 가지 건강법을 찾아다니며 배웠지만 그 중에서 자연건강법이 ‘바르고 건강한 삶을 사는 실천 지침’으로 ‘누구든지 배워서 실천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법’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번 신년호의 특집으로 <자연건강인을 만나다>에서는 정무 큰스님을 석남사에서 찾아뵙고 자연건강에 대한 말씀과 스님만의 건강법 그리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자연건강회 회원들에게 드리는 신년 메시지를 담아보았다.   

1. 큰스님, 절에서 사시는 데 있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절에서의 생활이 요즘 붐이 일고 있는 웰빙과 잘 들어 맞는다. 무엇보다도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검소하게 입고, 채식 중심으로 먹는 식생활이 경제적이면서도 건강에 유익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인들은  돈을 지불하면서 웰빙하려고 노력하지만 절에서는 생활이 곧 웰빙이다. 이런 점을 알게 된 일반인들이 잠시나마 현실의 생활에서 떠나 절의 생활을 체험하려는 것이 템플스테이가 아닌가. 템플스테이 체험은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마음의 수련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가치를 갖는다. 
불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수행법 가운데 하나인 108배만해도 크게 다섯가지 공을 담고 있다.
첫째는 절을 통해 자성공경(自性恭敬) 즉 타인에 대한 공경심은 물론 자신의 내면에 있는 부처님을 스스로 공경하게 되는 가르침을 배우는 것이다. 
둘째로 인간이 자칫 빠지기 쉬운 거만함을 없애주는 거만항목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절이다.
셋째로 자신이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업보와 같은 죄를 절을 하면서 스스로 용서받는 업장소멸의 효과가 있다.
넷째로 절을 통해 정력증강 즉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효과를 보게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는 자신을 표현하는 형태의 하나인 꾸미고 형식적인 치장을 하는 삶에서 벗어나 진리에 다가서는 제일 장엄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불가에서는 잘해도 절, 잘 못해도 절을 하는 것이며, 수행하는 과정에서 108배를 벌로 주는 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보면 건강함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상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다음으로 불가의 식사법을 보면 자연건강법에서 말하는 식사 방식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육식을 배제한 채식 위주의 식사와 소식이 불가의 기본적인 식사법이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더해져서 건강한 삶을 사는 최적의 식사법으로 완벽한 조건을 갖춘다. 초소식과 규칙적인 식사는 정신질환도 낫게 한다. 요즘 세상이 위아래도 없고, 질서없이 혼탁한 이유는 이런 식사법의 기본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르게 살고 건강하게 사는 삶은 잘못된 습관에 물든 다음에는 쉽게 고칠 수 없는 법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연건강법을 어리고 젊은 친구들에게 일찍부터 가르쳐야할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가 절에 살기 때문에 좋은 점은 절 생활이 바르고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자연건강법에 가깝기 때문이다.

2. 현재 조계종 원로위원으로 활동하시는데 조계종 원로위원회는 어떤 기구
  인가요?
  조계종 소속의 전국 12,000여명의 스님들 가운데 불법을 잘 지키고 모범적으로 수도 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선발하는데, 정치에서 하원의 역할을 하는 종회와 상원의 기능을 하는 원로위원으로 나눈다. 그중에 상원에 해당하는 원로위원은 25명으로 구성되는데, 50년간 수도생활을 한 대종사여야하며 그 기간동안 불가의 법을 잘 지키고 결격사유가 없어야한다는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만 한다. 어떤 의미에서는 어리석을 정도로 우직하게 살아야만 가능한 일이다. 세상 살아가는 이치가 다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3. 출가하신 후에 특별히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신 계기가 있을 것 같은데 무엇인가요?
  출가 전부터 의학에 관심이 많았고 대학에서도 수의학을 전공했다. 어린시절 부모님을 따라 장터에 갔다가 우연히 약장수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몸에 해로운 쇳가루를 갈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파는 모습을 보면서 비분함을 느꼈고 그때부터 제대로 된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제대로 된 의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것이 건강과 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인 계기이다. 

4. 자연건강법과 한국자연건강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출가 전부터 건강과 의학에 관심이 많아서 오행생식, 기공, 요가 등 다양한 건강법을 배우고 나름 실천하려고 노력해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강법이 전문가의 끊임없는 지도가 필요하거나 전문가여야만 시술 할 수 있는 즉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내가 배워서 가르치고 배운 사람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몇 가지 사항만 실천하면 되는 건강법이라야 진짜 건강법이라는 생각으로 건강법에 관심을 기울이던 중 만난 것이 자연건강법이다. 결정적으로 자연건강법의 진실을 깨닫게 해 준 분이 현재 자연건강회의 고문인 이영규 전 회장이다. 자연건강법을 배우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참으로 옳다’ 그리고 ‘쉽기 때문에 누구나 배워 실천할 수 있는 스스로 건강법이구나’ 하는 점이었다. 또한 자연건강법은 과학적이고 상식에 벗어나지 않는 점도 매력이다.

5. 스님께서 즐겨 드시는 음식과 건강법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는 법도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대로 따르고 실행한다. 그대로 따르는 것 즉 순리대로 행하고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알면 건강할 수밖에 없다. 자신을 위한 생활보다 남을 위하고 남과 나누는 삶이 건강한 삶이다. 나를 위해 하는 일은 없다. 나를 위해 먹는 것도 없다.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생각하며 먹으면 언제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그것이 나의 건강법이다. 
종교 즉 믿음과 건강 그리고 여행(성지순례)을 삶의 방법으로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 최소한 1년에 1회 이상 또 다른 세상을 찾아 여행하라. 먹고 입는 것에서 검소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도 건강하게 견문을 넓힐 여행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인도를 22번 갔다왔고 세계여행 200여 나라를 다녔다. 그중에서 꼭 가봐야할 세나라를 추천하라면 인도, 중국, 미국이다.

6. 불교 건강법이라는 서적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혹시 불가에서 전래되어 오는 건강법이 있습니까? 
불가의 건강법을 정리한 서적이 있는데 대부분 너무 어렵다. 그리고 앞서도 말했지만 불가의 생활 즉 108배, 소식, 채식위주의 생활, 명상, 참선 등이바로 건강한 삶을 사는 법이다. 그리고 불교의 6바라밀이라는 수행법이 니시의학의 6대 법칙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7. 그렇다면 불교의 6바라밀과 니시의학의 육대법칙의 연관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시지요? 
  첫 번째 布施- 즉 자비심과 은혜를 베푸는 일은 평상에서 생활하는 것이며 둘째로 持戒- 몸과 입, 마음의 악업을 없애고 덕을 쌓는 일로 경침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여기에 해당한다.
셋째로 인욕-사랑의 마음으로 화를 이기고 어진 마음으로 유혹을 이기는 정신은 붕어운동을 통해 이룰 수 있다.
넷째로 精進- 우리 몸을 격려하여 선행을 수행하는 자세는 모관운동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다섯째로 禪定- 항상 정진으로서 제 법도를 수습하여 지켜 행하는 정신은 합장합척을 통해 이룰 수 있다.
여섯째 智慧-바른 소견과 바른 마음으로 세상을 비추는 마음의 작용은 등배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얻을 수 있다.

8. 현대인들이 질병과 인고에 시달리는 원인은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우선은 현대 의학의 시스템이 문제다. 의사는 예방에 중점을 두고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데 병이 난 다음 치료하는 데 주력하는 것이 잘못이다. 의사와 병원이 병을 만들고 키운다. 환자에게 암, 고혈압, 당뇨라는 병명을 지워주는 순간부터 건강한 사람도 순간적으로 환자가 된다. 병은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못 고칠 병은 없다. 아무리 어려운 난치병이라도 환자가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는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으로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단 1% 희망만 있어도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의 삶을 살 수 있다.
내가 어릴 적에 일했던 한의원의 원장이신 송제면 선생은 환자들에게 약을 처방해주고 돌려보내면서 항상 “병이 나으면 약 때문이 아니라 저녁에 내가 기도해서 낫는 겁니다”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약과 치료 기술보다 진심으로 상대가 낫기를 기도하고 바라는 마음이 먼저라는 진리를 깨달은 분이었다. 건강에 대한 이론이나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애정과 긍정의 말 한마디다. 칼로 상처가 나면 일주일이면 아물지만 말로 상처를 내는 것은 평생을 간다.

9. 현대인들이 병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서 날마다 꼭 실천하거나 생각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내가 아는 한 노인이 암에 걸렸는데 뒤늦게 손자를 봤다. 이 노인이 손자의 재롱을 보면서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았고 어느 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암이 없어졌다고 했다. 즐겁게 살다보니 암이 저절로 나아버린 것이다. 즐겁게 살아야한다.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고 암도 이길 수 있다. 현대인들은 재테크에 노후 준비하느라 오늘의 인생을 망가뜨린다. 20~30대 는 부모 뜻에 따라 결혼하고 취직하고 노후에 잘 살겠다고 아등바등 현실에 쫓겨 살다보면 창조적이고 자유롭게 살지 못한다. 늙어서 벌어 놓은 돈이 많아 침대 밑에 수십억을 쌓아놓고도 ‘외로워 죽겠네. 외로워죽겠네’ 라며 자신의 삶을 후회하고 살다가 결국에는 돈을 어디에 둔지도 모르고 죽는 게 인생이다.  어떤 것이 행복인가? 나는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부지런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욕심을 버리는 것이 먼저다. 재테크보다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 자식과 가족을 위해 희생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사는 것, 자신의 가족과 이웃,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삶이라야 보람도 있고 주변에서 인정을 받게 되며 노후에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외롭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도 건강한 삶을 살려면
첫째 너무 많이 먹지 말 것,
둘째 규칙적으로 변을 볼 것,
셋째 충고, 비난, 불평하지 말 것,
넷째 젊은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따라 줄 것,
다섯째 검진하지 말 것,
여섯째 큰  돈을 갖지 말 것 등 여섯 가지를 지켜야한다.   

10. 팔순이 가까운 연세에도 건강하게 사시는데 스님 나름대로의 비결이 있으신가요?

  특별한 비법은 없다. 부처님의 삶을 따라 사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다. 부처님은 80세까지 건강하게 활동하시다가 깨달음을 얻고 돌아 가셨다.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걷고, 많이 움직이고, 활동적으로 일하면 건강할 수밖에 없다. 절에서의 하루 생활을 생각해보라. 새벽3시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아침 예불을 드리고 5시부터 6시까지 좌선하고 6시부터 한시간 요가 후 7시에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 한 시간 동안 청소하고 9시부터 부처님께 불경을 읽으며 헌공한다. 12시에 점심 먹고 청소한 후 설법을 듣거나 공부하고 5시에 저녁 공양 후 청소를 한다. 7시부터 예불을 드린 다음 10시에 취침한다. 이렇게 규칙적인 생활을 엄격히 지키고 식사 사이사이에 배움과 스스로를 비우는 청소의 시간을 갖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다. 배움을 놓지 않는 자세, 항상 배우려는 마음도 건강을 유지하는 힘이다.

11.  평소 가정의 화목과 효도를 강조하시는데 지면을 통해 한 말씀해주시지요.
  효는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데 곡 필요한 기본적인 실천 사항이다. 자녀를 인격자로 만드는 것이 효이며 부모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 효이다. 효가 잘 지켜지는 집안은 화목할 수밖에 없다. 가정의 화목이 곧 사회와 국가의 화목으로 이어지며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기초이다. 그래서 효가 중요하다. 
12. 중생들에게 2010년 화두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 한 말씀 해주시지요?
부모에게 효도하고 자연건강법을 실천하며 건강하게 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온다. 그렇게 사는 삶이 바르게 사는 삶이다.



석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680년(문무왕 20)에 담화 또는 석선이 창건해 876년(문성왕 18) 염거가 중수하고, 고려 때에는 광종(光宗)의 왕사였던 혜거국사가 중창하여 수백 명의 승려들이 머물렀다.
조선 초기에 숭유억불 정책의 하나로, 전국에 있는 사찰들을 통폐합할 때 안성군을 대표하는 자복사찰로 선정될 만큼 전국적인 명찰이었으며, 세조가 친필 교지를 내려 승려들의 부역을 면제해준 사찰이다. 문화재로는 석남사 대웅전(경기유형문화재 108)을 비롯하여 석남사 영산전(보물 823), 석남사 마애여래입상(경기유형문화재 10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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