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면-촉수의 능력을 빌려준 이야기
- 자연건강
- 2009-12-21 16: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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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수의 능력을 빌려준 이야기
이 영 규
우리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이따금 불가사의(不可思議)하다거나 신비(神秘)하다거나 하는 아주 특이 한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보통 인간의 상식으로서는 이룰 수 없고 이해도 되지 않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일러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이러한 말은 흔히 TV의 “믿거나 말거나”라는 프로에서나 흔히 쓰이는 것이 아닐까 한다.
눈으로 보는 세상에는 선(善)과 악(惡)이 있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는 진(眞)과 사(邪)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나의 짧은 식견으로는 우리 인간 세상과 차원이 다른 3차원 4차원 세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추측할 따름이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이들이 허황된 거짓말쯤으로 넘겨버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에 따라 망설이기도 하였으나 실제 내가 체험한 사실을 숨기는 것 자체가 거짓일 수 있으므로 있었던 그대로를 옮겨보는 것이 마음에 편함을 줄 것 같아 내 딴에는 용기를 내어 본 것이다.
내가 한국자연건강회에 상근하는 동안 합장 40분 수행을 많이 강의하며 수련한 덕에 남의 아픈 부위에 손을 대면 약손이나 된 것처럼 치료가 잘 되어서 한 때 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뜻하지 않게 촉수요법의 전문가(?)쯤으로 알려지기도 한 것 같다.
이런 일도 있었다. 1980년 대말이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20년 전쯤의 일로 기억된다. 매일 아침 우리 부부가 건강을 위하여 산책 겸 약수 물을 길으러 찾아가는 곳은 서울의 북쪽 삼각산 자락의 우이동 골짜기, 그곳에는 제법 넓은 공터가 있는데 각종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가벼운 아침운동을 하기에 참 좋았다.
그래서 그곳에는 우리부부 뿐 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아침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과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그 중에 머리가 하얗게 센 60~70대의 곱게 늙은 노인 5~6명이 매일 이른 아침에 모여서 운동도 하고 세상사 돌아가는 담소들을 나누곤 했는데 인사를 나누고 보니 얼마 전 현역에서 정년 퇴역한 교장 선생님들이었다.
그들은 역시 보통 노인들과 다름없이 여기저기가 아프다며 자기 주먹으로 등, 어깨, 허리, 다리를 자주 두들기고 있었다. 그들을 딱 하게 여긴 내가 그분들을 긴 의자에 일 열로 앉히고 한꺼번에 촉수요법으로 10여분간씩 다스려 주고 나면 그때마다 몸이 시원해 졌다면서 고마워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이었다. 그들 중 한 분이 그 날은 일찍 집에 가서 아침밥을 자신이 지어야 한다면서 나에게 자기 집으로 함께 가줄 수 있겠느냐고 했다. 그때만 해도 남자가 밥을 짓는다는 것은 좀 색다른 이야기여서 동료들이 왜 그러느냐고 다그처 물으니 자기 부인이 갑자기 요통으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나왔다는 것이었다. 꼼 짝을 못하더라는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노부부만이 사는 집은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인가 싶다.
같이 가서 우리 집 할망구(할머니) 좀 고쳐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나대로 출근 시간 등 사정이 있었고 또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는 없다며 정중히 거절하였다. 그 대신 사모님의 요통은 고쳐 드리겠으니 안심하십시오 하고는 그 분의 손을 두 손으로 꽉 잡고 힘있게 악수를 했다. 그리고는 “오늘 단 한번만 치료할 수 있는 나의 능력을 빌려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치료하는 요령을 알려 주었다. 나로부터 치료능력을 빌려 받은 그는 기뻐하며 나와 악수했던 손을 보물단지처럼 한 쪽 손으로 감싸쥐며 뛰어가듯 빠른 걸음으로 달려 우리가 있는 산골짜기를 빠져 나갔다.
다음날 아침에 우리 부부가 그곳에 막 도착할 즈음 먼저 와 있던 그분들이 큰소리를 지르면서 빨리 오라며 손짓을 하였다. 치료하다가 무슨 잘못이 발생했는가 싶어 가슴이 덜컥 내려앉는 듯 했으나 그분들의 웃는 모습으로 보아 나쁜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안심을 했다. 곧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어제 아침 집에 도착하자마자 알려준 요령대로 허리에 손을 대고 30분 가량 부인의 허리에 촉수를 했다가 떼고 나서 일어서보라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더란다. 그러자 부인이 “그것참 신기하다, 그것참 신기하다” 하면서 아침밥을 지으러 주방으로 나갔다는 것이다. 그런데 혹시 미진할 지도 모르니 손을 한번만 더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사모님은 다 나았습니다. 나의 치료능력은 한번만 빌려드리기로 약속했으니 더는 안됩니다” 하며 정중하게 거절하였다. 그분은 좀 서운해하면서도 다 나았다는 나의 말에 잔뜩 고무된 표정이었다. 단번에 효과를 본 것으로 보아 그 부인의 마음이 깨끗했던 것 같았다.
이처럼 불가사의한 경우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런지 나는 천학(淺學)하여 더 이상 알 수가 없었다. 특히나 인간을 오직 세포(細胞)의 화학적(化學的) 반응(反應)에 불과하다는 과학 만능자들에게는 설명이 불가능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굳이 자연건강법으로 설명을 한다면 해당부위에 부족된 인체건설효소(人體建設酵素)의 보충과 생물전기회로(生物電氣回路)를 나의 것으로 복원(復元)시켜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황혼 빛에 물든 단풍잎과 같은 처지에 있을지언정 한 사람의 환우(患友)라도 더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 주고 싶어 계속해서 합장수행을 열심히 해야겠다.(명예회장)
인간의학 자연건강법
금언지언 무병장생
D.A 오우라
열은 자연의 양능이다
병이 나아지면 해열함은 좋다. 병이 있어 발열함은 생명의 불을 붉게 태워 병원(病源)을 태워버리려는 것이다.
기둥이 기울면 집이 기운다
척주가 일그러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자세를 바르게 하라. 구부러진 것은 바르게 펴라.
목과 배가 굳어지면 단명의 근원
근육이 굳어진다, 아프다, 무겁다라는 것은 모두 안좋다. 부드럽게 하라. 병변도 노인화도 굳어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몸은 뼈와 살로 되어 있다
기둥은 칼슘, 벽이나 구조물은 단백질 어느 쪽이 썩어도 병의 근원이다.
병은 많은 경우 단백질에 깃든다
많은 병은 단백질의 변성이다. 노폐다. 그것을 녹여서 내보내면 고치고 소생한다.
약하게 태어나도 강해지고 강하게 태어나도 약해진다
도시의 약한 아이가 농촌에 가면 모두 건강해져 온다. 이 반대도 있으니 주의할 것.
모태가 강하면 아기도 강하다
태아는 최후의 8, 9, 10의 3개월 간에 그 강약이 정해진다. 강한 어머니는 강하게 되는 생활을 좋아하고 약한 어머니는 약하게 하는 생활을 즐긴다.
아기에게 주어라.
최대의 자산은 굵은 골조의 어머니라 할 정도로 아기를 출산할 때마다 치아가 빠진다. 태아는 어머니에게서 칼슘을 빼앗는다. 아낌없이 많이 주어라. 골조만이 아기의 운명을 좌우한다.
안산은 칼슘에서
모태에 칼슘이 부족해서는 안산이 안된다. 건강아도 안된다. 임신 중에는 칼슘을 풍부하게 섭취하라.
칼슘은 태양과 푸른 잎의 도움을 받는다
코로이드, 탄산칼슘을 매일 2g이상 복용하여 일광욕으로 비타민D를 푸른잎에서 비타민K를 취하여 칼슘을 활동시키라.
근시안도 충치도 뼈약한 아이에게 생긴다
태생기 유유아(乳幼兒)기를 통하여 칼슘이 부족하면 근시안이나 충치가 되기 쉽고 키는 커져도 가슴이 좁고 골반도 좁다.
뼈가 연하면 벌레가 붙는다
폐병도 카리에스도 산성체질에 생기는 병이다. 혈액 알카로지스에 병없다고 알라.
낙수여담
落穗餘談
건강선언 초안과
교토역의 태극 뱃지
앞에서 말한 간다라 미술의 대표작 석존의 설산고행상을 자세히 보면 극한의 고행 속에서도 그 마른 피부 위에 노출된 혈관들은 마치 살아서 용솟음치는 듯한 생동하는 모습이 거룩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호화로운 장래가 약속된 왕자의 몸으로, 스스로 그 영광의 궁성에서 벗어나 하루에 몇 알의 곡식으로 연명했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뵈니 거룩한 모습이 감개무량하기만 했다.
또한 당대의 시인 이신李伸의 ‘수지반중손誰知盤中飡 입립개신고粒粒皆辛苦’. 누가 아느냐 밥상 위의 찬밥 한덩이, 그 밥알 하나하나가 모두 농민들 피땀으로 이루어진 것을 연상케 했다.
그것은 1973년의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건강회 초창기에는 월례모임 등을, 여기저기로 장소를 옮겨가면서 모였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지금도 충무로에 있는 대림정이라는 음식점이었다. 이곳은 식사를 하면서 좌담식으로 같이 했던 곳이다.
아마 그것은 1973년 6월 5일이 틀림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 내걸고 있는 자연건강선언 일자를, 처음에는 기초한 날짜로 표기했었기 때문에 틀림없는 일이다. 그러다가 역시 건강회의 창립일과 건강선언일은 일치가 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중에 1970년 2월 10일로 고정했던 것이다.
하여튼 누구의 제안이었든지 잘 생각이 나지 않지만 자연건강헌장이나 건강선언을 제정하자는 제안이 나와서, 당시 회장이 한번 초안을 잡아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들이 나왔다. 그래서 내가 맡지 않을 수 없게 되었는데, 그러나 이것이 막상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물론 초안이라고는 하지만 건강회의 이념과 사명, 실천, 활동의 범위 등을 불과 3장으로 구성하여 150자 정도로 집약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막상 펜을 들어보니, 불과 이 몇자 안되는 문안을 작성하는데 하루 밤을 꼬박 지새우고 말았다. 생전에 이런 작업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초안을 가지고 다시 모였는데, 다행히도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무수정 통과를 시켜 주었다. 당시 참석자를 대강 생각나는대로 되살려 보면 배은성 원장, 임준규 박사, 이용주 박사, 한준명 교수, 정산씨, 송병기 박사 등등이었다고 기억된다.
그러나 내 일생에 밤을 꼬박 새우며 글을 써 본 것은 두 번 있었다고 생각된다. 그것은 지금도 생존해 있는 오카야마 건강학원장, 야마사키 가사부로씨와의 인연으로 귀착된다. 이 분은 살아있는 니시선생의 유일한 현역의 제자라고 기억된다. 지금도 95세(?)로 건강법 지도의 제1선에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1970년대 당시 그 분은 교토 건강회와 기후현건강회의 전임강사를 맡고 있었다. 또 이 분과 인연을 맺게 한 분이 히로세 지로씨 이 분도 고령이어서 세상을 떠났지만 참으로 순박하고 고마운 분이었다. 서로 안면식이 없는 터에 처음으로 교토역에서 기후행 열차를 타기로 약조를 했는데, 정말 난감한 일이었다. 그래서 내가 전화로 제안하기를 내 왼편 양복 에리에 태극기 표지를 달고 가겠다. 그리고 오른손에는 손수건을, 그리고 왼손에는 가방을 들고 가겠으니 플렛홈에서 서로 인상착의에 유의해서 찾도록 하자고 그래서 무사히 서로 만나 기후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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