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면-투병생활 20년
- 자연건강
- 2009-12-21 15:54:36
- hit584
- vote0
- 118.223.45.178
투병생활 20년
- 살아생전 단 한번만이라도 -
배 성 권
지난 해 2월 어느 일간지의 서평을 보고 손에 든 한 권의 책! 시간이 가면 감동도 희석되는 것, 그러나 일년이 더 지났는데도 필자의 뇌리에서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을 쓴 이는 도천당 건덕스님으로 속명이 박영선이라고 했다. 스님은 1993년에 출가 득도하여 천성산 원효암, 부산 육주사, 김해 은하사, 진해 지장정사에서 수행 정진하였으며 2001년 자비실천도량 미룡사 정각스님을 은사로 기도 정진하였다.
스님께서는 20년간 신부전증을 앓으면서도 투석(透析)을 수행삼아 소년소녀 가장돕기, 신장병어린이 후원 및 불우이웃돕기 등 실천불교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 2000년에는 신장병 어린이 후원을 위한 국토 종주에 나섰다가 지병의 악화로 행사 도중에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던 일도 있었다.
2005년 12월 23일 자신의 숙원 사업인 신장병어린이 후원회 결성을 위한 자서전 출판과 함께 음악회를 준비하던 중 12월 3일에 행사를 앞두고 몸을 돌보지 않고 강행군을 거듭하다가 결국 입적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1985년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스님은 20년 동안 이틀에 한번꼴로 혈액 투석을 받아 왔으며, 대장암, 위암, 폐, 임파선, 심장에까지 전이되어 고통스런 투병생활을 해야 했다. 이렇게 해서 스님은 세수 46, 법랍 12세로 입적하고 말았다. 또한 스님의 시신(법구)은 생전의 서약에 따라 의학 연구용으로 기증되었다.
스님의 자서전 속에는 ‘고통을 행복으로 알고 투병했다’는 처절한 절규와 고백도 있었다. 그러나 한 인간이 극한의 한계상황에서 한치의 발도 옮길 수 없었던 ‘자살’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버스에서 내려 이른바 자살바위로 이름난 태종대로 향했다. 드디어 뛰어내릴 태세로 바위 끝에 섰다. 기다렸다는 듯이 바람도 세차게 몰아쳤다.
“아! 내가 태종대 자살바위에 서게 되다니…”
순간! 홀로 계신 어머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내 젊음과 내 꿈을 어디에 두고 나는 이 순간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하는가? 몇번을 망설이다가 그만 뒷걸음쳐 나오고 말았다.”
그 후 저자는 출가 수도의 길을 떠난다. 병원에는 투석실이 따로 있다.
‘투석 두 시간쯤 지나자 점심이 들어왔다. 5시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중간에 밥을 먹는다. 왼팔엔 큰 주사 바늘을 꽂고 오른팔로 숟가락을 드니 팔이 부들부들 떨렸다. 오직 먹고 살아야 한다고 조심스레 밥을 뜨다보니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나뿐만 아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나처럼 간간히 한숟가락씩 먹는 사람, 배가 고파도 일어날 힘이 없어 그냥 누운 채로 밥 먹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길로 보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그들을 본 나는 그날 밤 침대 위에서 한없이 울었다.
밥을 다 먹고 누워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주위가 소란하여 눈을 떴다. 반대편의 환자 한 명이 의식을 완전히 잃은 채 중환자실로 실려나가고 있었다. 또 한 명이 떠나가는구나. 언젠가 내 차례도 오겠지. 가까이 다가서는 죽음의 그림자를 느꼈다. 인생의 무상함을 느꼈다. 아니다. 사는게 이것이 아니다. 이렇게 사는 게 사는 것이 아니었다. 떠나자. 속세를 떠나자. 그렇게 미련없이 떠나 평소에 늘 존경하던 스님을 찾아갔다. 그리고 산사에서 수개월을 보내다가 어느날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삭발을 했다.’
20년 동안 투석을 해야만 생명을 유지했던 저자 박영선 도천당 건덕스님! 일찌기 인연이 닿아 우리 건강법을 실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목이 메고 만감이 교차한다.
투병생활 20년! 그러니까 20년 동안 단 한방울의 오줌을 누워 보지 못했다는 저자. 스님! 스님의 작은 소원은 ‘살아생전 단 한번만이라도 물을 실컷 마시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회장)
논단
인류의 장래
세계의 인구가 증가 일로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에 반비례해서 곤충의 수는 감소하고 있다. 인간이 지구를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변혁하면서 그 자손을 번영시키고 스스로의 수명을 연장해 온 것이 인구 증가로서 나타난 것이다.
철근십층건물농장, 수경법, 인조비료, 인공광선, 인공탄산가스 등을 쓰면 면적당 쌀, 보리의 수확량을 10배로 끌어올릴 수가 있을 것이며, 또 클로렐라나 코렐라균의 배양으로 목재를 식료화 하고, 석유로부터 식료를 합성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지 모른다. 뿐만 아니라 합성섬유는 의료 문제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혁시켰다. 따라서 주택은 지상 지하의 아파트식으로 입체화해 나갈 것이다.
현재 세계 인구는 6십억이 넘고 있는데, 각국이 문호를 개방하여 평등하게 산다고 해도, 2,3백억으로 포화상태가 되어 버릴 것이다.
거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른 천체를 개척해서 이주하지 않으면 안된다. 열강이 우주 개발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제3차 세계대전의 준비 때문이라기 보다는 우주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될 금세기 문명에의 전초전일 것이다.
가속도, 무중력 상태, 저기압, 우주선, 고온 또는 저온 등등의 영향을 극복해서 새로운 세계에 이주하는 개척자는 니시의학에 의한 참 건강을 획득한 사람이 아니면 안 될 것이다.
약, 주사, 수술 등의 고식적 수단이 의학의 주류라고 생각되었던 시대는 살리도마이드(Saridomaido)의 부작용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과거의 악몽이 되어 가고 있다.(카시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6:03:52 2007년 07월호에서 이동 됨]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