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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면-자연건강과 종의일체 세계관

  • 자연건강
  • 2009-12-21 15: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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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강과 종의일체의 세계관

배 성 권

러시아의 하리코프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파리에서 생을 마친 메치니코프는 세균학 공헌자의 한 사람으로서 식세포설(食細胞說)에 의하여 노벨상을 받은 면역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죽기 일년 전에 근대의학의 발전과 의학자들의 추억을 더듬어 「근대의학의 건설자」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가 장내세균군의 연구로 장수설(長壽說)을 갈파한 장수학자로서 더 친근미를 느끼고 있는지도 모른다.
메치니코프의 장수설의 요점은 왜 노쇠현상이 일어나는가에서부터 시작하여, 그것이 장속에 살고 있는 대장균으로서 일종의 독소를 방출하는데, 그 독이 강하거나 대량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더라도 오랜 시일 동안 우리 몸에 누적되어 해를 줌으로써 마침내 노쇠병이 나타난다는 결론이다.
그가 노벨상을 받고 스웨덴과 러시아의 여행 중에서, 짧은 하룻 동안에 톨스토이를 만나게 되는데 ‘레프 톨스토이와의 하루’라는 대목의 이 글에서 필자도 큰 감명을 받게 된다.
그는 이렇게 회고한다. 러시아 체재중 우리는 문호 톨스토이와 만날 수 있었던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들은 그와 함께 하루를 그의 큰 농장 야스나야 포리야나에서 보냈는데 그날의 인상은 우리들이 영원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그가 톨스토이로부터 받은 인상을 한 마디로 말하면 우선 톨스토이의 깊고 그윽한 눈동자가 그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한편 그것은 인간의 마음 속을 깊이 꿰뚫어 보는 것 같기도 했지만, 동시에 사랑과 자비로 가득찬 어린 아이의 다정다감한 눈동자와 같은 그윽함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둘이는 서로 말을 주고 받는다. 그 중에는 이런 말도 섞여 있었다. 죽음의 공포는 그것이 찾아오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라는 메치니코프의 발언에 대하여, 톨스토이 자신은 조금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에 톨스토이는 자신이 과학에 대하여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다. 다만 그것은 인류의 복지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이비 과학을 비난하는 것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요컨대 선생과 나는 같은 목적을 향해서 각자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과 같지요.”라며 말을 마쳤다. 그들은 이렇게 짧은 하루의 세기적 만남이었다.
그렇다면 과학(의학)을 가지고 인류를 구하는 길과 종교(신앙)를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는 길이 각각 다르다고 하더라도, 궁극에는 같은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종교와 의학은 하나의 융합된 통일체로서 종의일체(宗醫一體)의 세계관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번 제37주년 기념강연회는 이 점에 대해서도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이다. 또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삼십여년 동안 본회를 성원해주신 일본종합의학회 회장이며 전국건강마을21넷트 창립자인 고다박사를 고문으로 위촉한 일을 들 수 있겠다.
그들 건강마을21넷트 창립 2주년 기념 행사에는 2일 동안에 연1천3백여명이 참가했는데 고다박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는 장내가 떠나갈 듯한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아무리 큰 나무도 싹은 한 알의 씨알에서 시작된다. 아무리 큰 강이라도 발원지는 하나의 작은 샘물에서 비롯된다. 작은 한 시골의 의사가 약도 주사도 쓰지 않는 자연요법을 고집하여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노의사 고다 미쓰오! 그것이 오늘날 열매를 맺어 수많은 대중들이 그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건강마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세기 전에 만났던 청년 의사 고다 미쓰오와 오십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의 고다 의사의 노안이 오버랩되어 필자의 시야에 필름처럼 지나가고 있다. (회장)



논 단


초(Super)와 통일의 장


십 수년전 모대학의 의학자들이 모인 강연 석상에서, 손을 다쳤을 경우 피가 튀지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 손을 머리 위로 높이 올려서 미진동하면 낫는다. 꿰멜(봉합) 필요도 없고 세균이 들어오거나 화농할 걱정도 없다고 했더니 의학자들의 안색이 불만으로 가득찼던 것을 역력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질의응답에 들어가서 “ 꿰멘다거나 세균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낡은 의학의 선입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제하고, 글로미 즉 동정맥문합(吻合)의 발견의 역사에서부터 그 생리응용, 즉 서식 생리론을 함께 인용해서 설명했는데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마루젠(외국서점)에서 신간의서를 보고 있는데 전에 내 강연을 들었던 노교수가 바짝 다가와서 “ 아아 그 진기한 강의를 듣고 바로 실험해 보았어요!!” 이론은 모르겠으나 낫는 것은 틀림없어요. 선생은 [초외과의(超外科醫): super-surgeon요] 라고 말하고 있었다.
또 어느 젊은 이학박사인 수학자는 나의 1=0의 이론을 수학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나의 이론의 어디에 잘 못(오류)이 있느냐고 힐문했더니 “아니요 니시선생은 [초수학가(超數學家: super-mathematician)로서 철학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수학이나 철학이라고 해서 혹은 내과나 외과라고 내세워, 각자 자기의 작은 전문에 들어박혀서 담을 치고, 그 울안에서만 통용되는 법칙에 악착같이 매달리기 때문에, 담 밖의 법칙에는 초(超: super)의 문자를 쓸 필요가 생기는 것이다.
나는 학문의 이상(理想)으로서 아인슈타인의 통일의 장을 높이 내세우는 자이다. 연구 영역의 각 분화는 방법론적 편의상에서 온 것으로서, 그것 자체가 갖는 법칙은 본디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형이상(形而上), 형이하(形而下)의 통일의 장의 진리야말로 최상의 가치를 갖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초의식적(超意識的)인 학문의 왕좌를 차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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