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면-너무 잘먹어서 나는 병
- 자연건강
- 2009-12-21 15:19:32
- hit621
- vote0
- 118.223.45.178
너무 잘 먹어서 나는 병
(食道樂과 成人病)
이 영 규
식생활의 서구화는 성인병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들마저도 서구화 되어 버리는 것 같다.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앞으로 20여년 후인 2030년대에 이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가 인구 7명당 1명 꼴이 되어 총 700여만 명이나 되리라고 한다. 그 수가 매우 많지만 오랫 동안 자연건강법의 실천을 주장해 온 우리들에게는 그렇게 놀랄만한 뉴스가 못된다. 이미 선진국들이 고도산업화 이후 공해와 또 기름진 식생활로 인한 갖가지 질병들로 고통을 겪어옴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식생활로는 빨리 죽는다고 한 3년여에 걸친 미국 상원 영양문제 특별 위원회 조사보고서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들은 1970년대 초부터 그에 대처하기 위하여 무병사회를 건설하자며 국민개의운동(國民皆醫運動) 즉 우리 모두가 스스로 자신의 질병을 다스릴 줄 아는 의사가 되자는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운동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고 메아리 없는 외침 같기도 했던 것이다. 헐벗고 못 먹던 과거가 한이 되어서 인지 이제 쌀밥에 고기를 배불리 먹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그 누가 말리겠는가. 이러한 대세를 거스를 수 없고, 거기에 소비가 미덕임을 알아야 문화시민이라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작금의 현실이 크게 변화가 없는 한 무병사회의 실현은 아쉽게도 요원한 것만 같다.
왜냐하면 고도산업화의 길목에서 건강을 담보로 한 듯 극심한 산업공해는 급기야 우리들의 귀중한 먹거리마저도 오염되기에 이르렀고 이 때문에 이름 모를 질병들이 가속도가 붙은 듯 기하 급수 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서두에서도 말했지만 당뇨병 환자가 그토록 엄청나게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1970년대 초에는 당뇨병을 문화병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요즘에는 사치병이라던가 문화병이란 말을 좀처럼 들을 수가 없다. 그때보다는 잘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런 병이 너무 많이 확산되어 성인병이란 병명으로 일반화 되어 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그런 병들을 생활 습관 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당뇨병이란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오는 질병이다. 인체가 활동하는데 소요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하여 먹은 음식에서 얻어진 포도당이 영양으로 세포에 흡수되지 않고 혈관을 겉돌다가 오줌 속에 섞여 몸 밖으로 나와 버리는 것이 당뇨병이다. 혈당을 글리고겐으로 전환하는데 꼭 필요한 인슐린 작용의 부족이 그의 원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인슐린 작용이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영양과잉이다. 옛날에는 못 먹어서 일어나는 폐병 같은 병이 많았다는데 요즘에는 너무 먹어서 나는 질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고기, 설탕, 술, 과자 등 지방과 영양이 많은 음식물을 과식하는 습관 때문에 일어나는 질병들이다. 마치 부잣집에 도둑이 잘 든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까. 기름진 먹거리의 과잉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그렇게 많이 먹은 음식물이 모두 영양으로 몸에 흡수되면 체내에서 포도당 자체로 머물게되어 글로뮈(GLOMUS)가 녹아버리는 등 각종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자연치유력 즉 자연양능(自然良能)은 스스로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이라는 세포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 하도록 억제시킴으로서 결국 남아돌게 되는 당이 몸 밖으로 배설되는 것이다.
자연건강법 측에서 보면 이처럼 당뇨병은 너무 잘먹어서 일어나는 병인데도 국민들을 결과적으로 과식하게 하고 미식에 현혹되게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한 예가 TV 화면이다. 식욕을 돋구도록 푸짐하게 차려 놓은 기름진 식단 앞에 여러 사람들이 둘러앉아 고기를 게걸스럽게 먹는 장면들이 자주 비쳐지고 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을 내 보이는 쎄레머니는 단골 메뉴다. 무더운 삼복 날에는 빠짐없이 삼계탕이나 보신탕 등이 필수 음식인 것처럼 사람들을 유혹하는데 갈비구이나 삼겹살 구이도 마찬가지다. 어부들을 소개하는 프로에서는 먹음직스럽게도 꼭 회를 쳐서 먹는 장면이 방영되고 식도락(食道樂)을 유혹하는 향수 어린 전통음식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TV를 보고 있는 시청자들이 군침을 삼키는 것은 당연하다. 심지어 외국의 식당까지 등장시키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맛있는 먹거리를 가까운 곳에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는데도 미각을 자꾸만 부추기고 있는 느낌이다. 오사카의원의 고오다 박사도 그의 저서 “소식 이 세계를 구한다”에서 일본 TV의 자진 미식(美食) 프로그램을 지적하고 있지만 먹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으면 단명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자연건강법이다.
최근 전하는 뉴스에 따르면 일본의 장수촌으로 유명한 오끼나와 섬이 이제는 명성이 퇴색하여 단명 촌으로 전락했다고 한다. 2차대전 종전과 더불어 제일 먼저 미군이 상륙하여 서구식 식생활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그런데도 각 가정에서는 매일 맛 자랑 하듯 하는 TV를 보고 그대로 흉내를 내면서 기름진 식단을 차릴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물며 멀리 원정까지 하는 몸보신 문화가 남다른 우리국민들이니 어련할까 싶은 느낌도 든다. 사람은 먹는 대로 간다는 옛말도 있는데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맛있고 기름진 것만 찾아 식도락을 자주 즐기게 된다면 당뇨병에 안 걸리는 것이 오히려 비정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는 지하철을 탈 때마다 시민들의 변모하는 건강상태를 나름대로 관찰하고 있다. 보기에는 좋게 통통하게 몸이 나고 특히 뒷목 부위가 붉게 발적되어 있는 것은 자연건강법의 병상진찰(病相診察) 법에서 당뇨체질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즉 잠재성 당뇨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췌장고장으로 오는 당뇨병만을 걱정해야할 때가 아니다. 앞에서 언급한 동물성 식품이나 알콜, 담배, 설탕 등이 과하게 섭취되면 혈액이 혼탁해져서 건강을 근본적으로 해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당분과잉은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주요 성분인 칼슘과 VC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큰 도시마다 먹자골목의 밤은 세계 제일의 알콜 소비를 자랑하고 고기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그 연기는 흡사 연막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들은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더라”면서 막무가내로 마시고 먹는다. 그리고 건강한척 한다면 천리(天理)를 역행하는 행위가 아닐까. 배부르게 먹어야 손해 안 본다며 실컷 먹는 부페식은 자연법칙을 거스르고 과식 행위를 부채질하는 식사법인 것만 같게 느껴진다. 요즘은 부녀자들이 밥하기 싫어 외식하러 간다고 한다. 최근 한 친환경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생태발자국지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만일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인처럼 생활한다면 지구가 2.08개는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매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리 국민들이 각성해야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지구는 인간들이 먹고 살 수는 있지만 과욕까지 채워줄 수는 없기 때문이 아닐까. 따라서 과식 행위는 자연의 질서 파괴 행위도 되는 것 같다. 그 결과가 어떨까.
요즘 우리나라 청소년층에는 만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비만자 들이 대폭 늘어나 우리 사회는 어디를 가나 살빼기 다이어트, 비만과의 전쟁은 일상생활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새싹들인 소아비만은 5명당 1명 꼴이라고 하며 우리 국민이 갑자기 죽는 돌연사(突然死)도 연간 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율이 세계적이며 또한 성인 4명중 1명은 혈압이 정상치 보다 높은 데다 국민의1/3이 불건강하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찾고 녹황색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불행 중 다행이 아닐 수 없다. 불과 30여 년 전에 비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을 갖게 한다. 이제부터라도 육식을 대폭 줄이고 전통적인 식생활로 되돌아가도록 국민을 계몽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들의 몸속에 축적된 독소제거를 위하여 하루 2릿터의 물 마시기 캠페인을 범 국민적으로 폈으면 좋겠다. 알려진 대로 물은 약 중의 약으로 물 마시기가 습관적으로 생활화가 된다면 질병의 예방은 물론 기왕에 난 병도 상당부분 녹아 없어질 것이다. 특히 국민들이 생야채를 위주로 하는 자연건강법의 식습관만 이루어진다면 당뇨병 같은 병은 없어질 것이다.
TV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예컨대 생노병사의 비밀을 비롯한 건강 프로는 긍정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받는 것 같다. 고기 설탕 술 등의 과잉섭취로 인한 폐해는 선진국들일수록 더 크다고 한다. 따라서 천문학적인 의료비 문제 또한 불문가지(不問可知)라고 할 수 있겠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야채 30%, 생선을 주로 하는 어육 30%, 해초류 30%, 과일10% 등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한다. 그러나 식도락을 일삼아 영양과잉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튼튼한 국력과 안정된 사회 구현을 위하여 영양과잉을 유혹하는 TV 프로는 가능하면 현재보다 많이 줄였으면 좋겠다.
나라의 경제가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많이 먹는 즐거움에 반하여 소식을 생활화 하는 등 먹지 않는 즐거움도 있다고 하니 한번 만끽해 보시라. 결코 노파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명예회장)
E.H.듀이 박사의
아침단식 조식무용론
E.H. Dewey
육체노동자의 조식폐지
●제 7장은 주로 「소화의 이해」에 대하여 기술하고, 위장의 장해는 얼굴에 직접 관계하는 것, 그리고 조식폐지는 곧 얼굴 모습을 유화(柔和)하고 온정 있는 얼굴로 변하게 만드는 이익이 있다는 것이 기술되었다. 제 8장에는 조식폐지는 두뇌노동자는 말할 것도 없고, 육체노동자라 할지라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절대 필요하며 그리고 효과 100퍼센트라는 것이 기술되어 있다. 특히 육체노동자의 조식폐지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아침의 시작부터 저녁 끝까지, 아무 음식물에 의하여 지지되는 일 없이 활력은 나가는 것이며, 저녁의 끝에서 아침의 시작까지에 또 되돌아 온다는 신념에 도달한 나는 온갖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향하여, 수면으로 「회복한 뇌수(腦髓)의 힘에 의하여 하루의 모든 일이 수행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식을 폐지한 때일수록 피로하지도 않고, 오래 육체노동에 견뎌낼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설파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사건에 의하여 홀연히 알게 된 것이다. 어떤 농부가 여러가지 병을 앓고 있었는데, 그것을 의약(醫藥)으로 고쳐달라고 나를 찾아온 것이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6:01:08 2006년 10월호에서 이동 됨]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