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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면-개복진찰했던 숙변이야기

  • 자연건강
  • 2009-12-21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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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 개설
- NISHI의학의 원리와 응용-

서 승 조

정신과 육체에 대하여
근세의 유물론자로서는 우선 영국의 베이콘(Bacon, Lord Verulam Francis, 1561~1626)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과학연구에 임해서 자연과 경험으로부터 유리된 전통적 선입관을 ‘이돌라( idola,우상)’라 부르고, 그것을 배제할 것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의 저서 『과학의 신기관(Novum organum scientiarum)』(1620)에서 철학상의 경험론적 방법을 건설하고 자연연구에 대한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것이다. 그가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베이콘은 철저한 유물론자는 아니었다.
당시 발행하고 있었던 자연과학의 성과를 흡수하면서 유물론이 근대적인 형태로 된 것은 18세기의 프랑스 철학에 있어서였다. 그에 속한 철학자로서 디드로(Diderot, Denis,1713~1784) 및 라메트리(La Mett rie, Julien Offray de, 1709~1751)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라메트리는 그의 저서 『인간 기계론(L’homme-machine Lcyde)』(1747)에서 세계에는 물질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정신상태 즉 감각이나 사유도 물질의 상태에 완전히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여 인간을 가장 복잡한 자동기계에 비유하고 있다.
19세기 중엽 독일의 생물학자나 의사 중 일부인들은 극히 조잡한 유물론을 제창하고 있었다. 포크트(Vogt, karl, 1818~1895), 몰레쇼트(Moleschott, Jakob, 1822~1893), 뷰흐너(Buchner, Ludwig, 1824~1899), 헥켈(Haeckel, Ernst, 1834~1919)등이 그들이다. 예를 들면 포크트는 사유와 뇌수의 관계를 간즙과 간장, 또는 오줌과 신장과의 관계에 빗대어 사유가 뇌수의 분비물인 것처럼 다루었고, 또 몰레쇼트는 모든 존재는 모두 그 속성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물의 속성만 알면 그 본체를 알게된다고 하는 극단적인 생각조차 했다.
이에 대해 포이에르 바하(Feuerbach, Ludwig Andreas, 1804~1872)는 존재와 사유의 관계를 주어와 객어의 관계로, 예를 들어 사유가 존재에서 나온 것이지 존재가 사유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하여 유심론을 반대하고 유물론의 입장을 명백히 했다. 그의 저서에 『헤겔철학 비판(Zur Kritit der Hegel schen Philosphie)』(1834), 『그리스도교의 본질(Das wesen des Christentums)』(1841, 재판 1843) 등이 있다. 그는 앞의 책에서 헤겔(Hegel, Gerg Wilhelm Friedrich, 1770~1831)의 철학을 합리적 신비주의다라고 하여 이에 반대하고, 뒤의 책에서는 종교, 특히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또 마르크스(Mark, karl, 1818~1883)는 유물론의 생각을 사회학, 경제학에 응용했다.
이번에는 유심론을 살펴보자.
유심론은 또한 ‘관념론’이라고도 부른다. 이 두 단어에는 분명한 구별이 없는 경우도 있고, 유심론을 다양한 관념론의 총칭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 인식론에 있어서 유심론을 특히 관념론이라고 하기도 한다. 앞에 서술했던 것과 같이 유심론에서는 세계, 우주의 본질을 정신 혹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따라서 육체나 물질에 비해 인간의 사유나 감각이나 의식을 보다 근원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고대 그리이스의 유심론적 철학자로써 우선 플라톤(Platon, BC 423~347)을 들 수 있다. 플라톤은 인간에게 감각된 현실 세계를 참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이성에 의해서 파악될 수 있는 보편적인 완전한 이상 세계야 말로 참된 실재라고 하여 여기에 ‘에이도스(eidos)’ 혹은 ‘이데아(idea)’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관념에 의한 이데아는 영구적인 것이지만 물질은 일시적인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이데아는 순수한 정신적 실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플라톤은 철저한 유심론자라고는 할 수 없다.
많은 철학사가들이 말하는 것처럼 순수한 의미에서 최초로 유심론을 제창한 자는 독일의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라이프니츠(Leibniz, Gottfried wilhelm, 1646-1716)였다고 할 수 있다.



개복 진찰했던
숙변이야기

이 영 규


지금은 80이 넘으신 L선생은 나름대로 자연에 철저히 순응하려는 남다른 생활방식 때문이겠지만 감기 한번 안 걸리는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계신다. 그러나 사람은 살다보면 병이 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설이다. 20여 년 전 어느 날 L선생은 특별히 과식한 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 왔다. 평소 섭생을 잘 하시는 편이라 뜻밖의 일이었다.
우선 가정 상비약을 찾아 복용하고 통증이 해소되겠지 하며 견디려 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더는 참을 수 없이 복통이 심해지자 할 수 없이 큰 종합병원에 부랴부랴 입원하는 몸이 되었다. 그로부터 음식이라고는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하고 병원에서 놓아주는 링겔로만 영양을 공급받게 되었다. 막상 입으로 먹는 것이 없으니 단식상태에 들어간 것이나 별 다름이 없었지만 그 링겔을 맞은 덕분인지 힘만 조금 빠지는 정도였다.
L선생은 입원하는 순간부터 듣던 대로 힘이 든다는 각종 병원검사과정을 모두 겪어야했다. 장장 10일간을 굶으며 실험용 몰못트가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 주로 누워만 있자니 더 큰 병이 날 지경이었다. 뿐만 아니라 검사를 할 때마다 결과에 대한 불안감이 마음에 갈등을 일으켜서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안타까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이 지긋지긋한 진찰이 언제나 끝날 것인가. 빨리 속시원한 결과가 나오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그렇게 힘들고 일각이 여삼추 같은 시간이 그럭저럭 10일째가 되던 날이었다. 그 날은 가족들과 담당주치의가 여러 명의 인턴들을 대동하고 좁은 병실에 모인 것을 보니 그동안 검사한 결과가 나오게 되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게 무슨 큰 병이 있어서 오랫동안 검사를 했겠지 하고 생각하니 참으로 궁금하고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있었다. 드디어 담당 의사가 입을 열더니 오래 동안 검사 받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한가지만 빼고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해 보았습니다. 특별한 징후가 발견된 것이 없습니다. 이어서 하는 말이 놀랍게도 개복진찰만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개복진찰을 하겠다는 기세였다. 개복진찰이 무엇인가, 배를 째는 것이 아닌가. 즉 배를 째고 통증이 있다는 곳을 눈으로 확인해보아야 무슨 병인지 알겠다는 것이었다. 모두 아연 실색할 노릇이었다. 거기에서 L선생은 너무나 황당하고 어안이 벙벙하였다. 첨단의학을 자처하는 이 큰 종합병원에서 내 병명 하나를 알아내지 못하여 배를 째어야 알 수가 있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하다며 10일간이나 굶어 기력은 없었지만 큰 소리를 내 지르게 되었다. 한 순간 병실은 침묵이 흐르게 되었다. 담당의사는 의외로 묵묵부답으로 앉아 있다가 아무 말도 없이 고개를 숙인 채 병실을 빠져 나가버렸다.
그때 마침 변의가 일더니 출산부의 산고와 같은 복통이 오는 것이었다. 주위의 부축을 받으며 간신히 화장실에 가게되었는데 10일간 굶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있다가 나오는 것인지 놀랍게도 대변의 양이 큰 무더기를 이루어 배설되는 것이었다.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것은 숙변이라는 것이었다. 그 순간부터 L선생의 배는 푹 꺼졌고 시원해 졌다. 그 후 묽은 죽부터 시작하여 밥을 먹는 동안 소화가 잘 되었다. 그후 계속 무병하여 80세를 넘기게 된 것이다. 그때 L선생은 병원이라는 곳도 그렇게 엉뚱한면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만일 그때 숙변덩어리가 나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물론 배를 째는 몰못트 신세가 되었을 것이다.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L선생의 10일간의 검사는 당시 적지않은 경비가 들어갔으나 마지막에 이렇게 싱겁게 끝이 났다. 너무 허망하여 말이 안 나왔다. 그동안의 복통은 그 숙변덩어리가 창자를 막고 있어서 장폐색과 함께 염전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것은 단식 아닌 단식이 되어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자연건강법에서 주장하는 하루 생수2리터 마시기와 마그밀 먹기, 그리고 운동으로서는 아침저녁의 6대법칙 특히 붕어운동의 실천은 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반드시 필수적인 것이다.(명예회장)



참고문헌

숙변의 방지와
자연요법

K. NISHI


“외과 기술의 개량에 따라서, 외과의는 개인의 생명에 거의 위험을 주지 않고 복부를 절개하고 또한 중대한 수술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는 극히 현저하게 주효하기 때문에 그것의 의학의 진보에 대한 공헌의 가치에 대하여 너무 과대한 의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외과의는 질환의 단계가 심하게 진전되어 조직을 상해하고, 그 기능을 현저하게 착종시켰을 때에 비로소 이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아직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다.
외과의는 내과의의 실패를 발단으로 하여 번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즉초기에 치료해야 할 단계를 지나쳐 버렸거나 혹은 만족하게 극복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의 병증에 있어서 외과의가 행하는 수술은 치료가 아니고, 오직 기관의 절단으로서 질환의 결과를 제거하는 것 뿐이다. 외과 수술은 질환의 보다 뚜렷한 원인을 처리하는데 지나지 않는 일이 많고, 원재(遠在)하는 자발적 원인은 탐지되지 않은 채로 끝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위궤양이나 또는 충수염의 수술적 처치의 경우가 이것이다.”
대다수의 병증의 경우에 있어서 알브스넛트 레인 경과 그 밖의 훌륭한 외과의는 어느 쪽이나 환자에 대하여 비외과적 방법으로 장장해를 조종하도록 충고하고 있다. 나는 앞에서 많은 장질환이 외과적 방법에 의하여 기적적으로 치료된 사례를 인용했던 것이나, 이것은 장의 외과적 수술을 칭찬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많은 질환의 원인이 실제 바르게 활동하지 못하는 장에 있다는 것을 절대적으로 명시하기 위한 것이었다.
가령 다년간 절대적으로 처치하기 어려운 만성 질환에 걸려서 회복할 희망이 없었던 병약자가 복부 수술을 받고 나서 장을 정상으로 작용하도록 해 가지고 2,3일 후에는 완전한 건강을 회복하는 일이 많다고 하면, 앞에서 말한 것이 가장 뚜렷하게 실증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6:00:15 2006년 07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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