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면-내가 겪는 노쇠의 고달픈 체험
- 자연건강
- 2009-12-21 15: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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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는 노쇠의 고달픈 체험(4)
이 영 규
평균 수명도 늘어나고 고령화 시대에 노인 수도 점점 많아지지만 정육점에 가는 소가 자욱자욱 사지로 간다는 말처럼 우리도 오늘 내일 가는 것이 1회용 밧데리가 모두 방전되면 끝나버리듯 모태에서 정자와 난자가 수태될 때 축적된 에너지가 모두 소진되어 가고 있으니 머지않아 그렇게 끝날 것이다. 왔으면 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기가 싫다고 한다. 누가 말하기를 죽기가 싫으면 애당초 태어나지를 말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이선생 건강법 연구한다며? 자다가 안 일어나는 방법이나 연구해 봐” 노인들에게서 흔히 이러한 심약하고 농 섞인 소리를 듣게 되지만 인생을 포기한다는 말일까, 오래 살고 싶다는 말일까, 아니면 생로병사의 고통 중에 마지막 사고(死苦)가 제일 힘들 것 같아 그것이 겁이 나서 그럴까. 대왕생(大往生)하겠다고? 즉 병사가 아닌 자연사(노쇠사) 하고 싶다는 소리일 게다. 그러니 어느 노인들처럼 죽지 못해 산다는 말도 틀린 말이 아닌 듯 싶다. 고독하고 고통스러워서 하는 소리일 게다.
그러나 인간이 하늘의 섭리에 따라 잠시 이 세상에 들렸다 가는 미물에 불과하다고 깨달을 때 단풍잎처럼 나무 가지 끝에 매달려 앙탈 같은 것 없이 자연의 질서를 순순히 받아들여서 때가 되면 미련없이 떨어져 가야할 것이다. 하늘에서 볼 때 인간의 한평생이 ‘찰라’에 불과할 것이다. 대자연이 어련히 알아서 할진대 성급하게도 노인들의 자살자가 OECD 국가중 1위라고 한다. 연속된 시련을 못이긴 때문일 것이다. 시급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병들고 죄가 있으면 이 세상이 지옥이요, 죄가 없고 병 없으면 이 세상이 극락이라고도 하는데 살아 있는 지금 나의 삶은 지옥일까 극락일까. 나이가 들은 만큼 세상 많이 살았으니 모두들 철학자가 되었나 보다.
새해가 되니 노인복지관에 한 살씩 더 나이를 먹은 노인들이 새로 등록하는 바람에 서울의 한 노인복지 시설은 포화상태가 되었나 보다. 복지관마다 인기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수용 인원을 제한하는 곳도 있다고 하니 시설을 더 늘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제 국가에서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시작했다고 하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세월 이 나라 경제를 일으킨 고마운 주역들이 아닌가. 그때는 목에 힘주면서 나름대로는 세상을 호령했던 저 백발의 노인들도 세월 앞에는 항우장사도 없나 보다. 축 늘어진 어깨에 그 자존심이 모두 어디로 가버렸는지 어느 무료강연장에서 좋은 자리 먼저 차지하겠다고 어린애들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자리 다툼을 하는 모습이란 참으로 꼴불견이다. 태어나고 싶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나도 모르게 정신없이 ‘울면서 태어나 눈감고 가는 여행’이 아닌가. 그 누가 그랬듯이 생로병사가 인생의 사고(人生四苦)라더니 모두가 고통이다. 속절없이 왔다 가는 인생 참으로 실감나게 고달픈 한 세상이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들이 오랜 세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열심히 살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몸의 어긋났던 부위를 제자리에 바로 잡아넣으려는 자연양능(自然良能-자연치유력)의 발로가 아니겠는가. 옛날 늙은이들이 모두 다 그렇게 겪었듯이 지나간 세월이 허무하지만 누구나 늙어 죽을 때가 되면 그저 그러려니 생각하라고 한다. 그러나 남은 인생도 살아가야 하므로 희로애락 하며 사는 동안 뿌린대로 또 거두어야 하니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하듯 스스로의 인생에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아직은 별 볼일 없는 늙은이가 아닌 유용감 있는 노숙한 노인이 될 수 있도록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한다. 자신을 쓸모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면 덜 늙고 병도 잘 안 걸린다니 말이다. 그렇게 살려면 나이도 잊고 또 늙었다고 자포자기 하는 것만큼 늙는다고 하니 앞당겨 늙은이 시늉은 내서 무엇하겠는가. 다만 세월이 약이라며 아파서 신음하면서도 건강의 방관자는 되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고 애꿎은 의료보험증 가지고 한정없이 동네병원이나 출근(?)하는 행태는 가능하면 버려야 한다. 나도 그런 곳에 가보니 내 모습이 천덕꾸러기 같기만 하였다.
병고를 양약으로 삼으라는 선구자의 말처럼 자기수양을 위해 가능한 한 참아야 한다. 참고 견디면서 오래 써서 느슨하게 풀린 나사 조이는 방법이나 일찌감치 배워 몸에 나타나는 인생 결산 증상들을 내 스스로 잘만 도와주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이 자손들에게 짐이 안 되는 삶이 될 것 같다. 너나없이 고통을 못참아 신음하는 노인들이 못내 안타깝기만 하다. 오죽 고통스러웠으면 누가 죽었다고 하니 “그 사람은 참 좋겠다” 했겠는가.
황혼길에 들어선 나, 늙은이의 넋두리는 이제 그만 하고 천수를 다 하기 위해 자연건강법의 ‘늙는 증상 대처법’에 나와 있는 것들을 찾아 열심히 대처해 보아야 할 것 같다. 특히 6대법칙을 조석으로 보다 강도 높게 실천해야겠다고 나 스스로 굳게 다짐해 본다.<끝>(명예회장)
듀이 박사의
조식무용론과 단식요법
E.H. Dewey
뇌와 혈관과 조식폐지
●나의 의견으로는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 인간은 이른바 유전적 경향이라고 하는 국부적(局部的) 또는 전반적인 육체적 약점을 낳을 때부터 실제로 가지고 있다. 즉 질병에 대한 선천적 경향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낳을 때부터 조직적으로 허약한 부분에서는 혈관의 벽이 얇고 약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부위보다는 크다. 따라서 그것이 팽창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완만하게 된다. 그리고 혈관과 혈관 사이의 중간에 있는 조직이 부당하게 압박을 받게 된다. 이 압박의 정도에 따라서 다소라도 영양분의 공급이 감소되는 것이다.
농창(農瘡)이나 화상의 부분이 죽는 것은 신경 공급(神經供給)이 교착(絞窄)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혈관은 탄력성이 있고, 수축 확대가 자유로우며, 모두가 뇌수에 의하여 통제되고 있는 것이다.
●신체 조직의 약점 중에는 항상 질병에 피습될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 이것들은 육체라고 하는 사슬의 취약한 고리라고 보아야 할 것이기 때문에, 신체 전체를 강화하는 일이 불가능함과 같이 천부(天賦)의 것 이상으로 약점을 강화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떤 일로 해서든지 뇌수의 힘의 감퇴는 즉시 이 약한 부분에 이상이 생기게 한다.
그리고 천성의 약점이 차차 집성되어 기관지염이나 비염(鼻炎) 그밖의 급성적 혹은 만성적 국부적 또는 일반적 질환이 되어서 나타나는 것이다.
●어떠한 질병이라도 그 첫걸음은 뇌수의 힘을 감소시키는 충격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주 : 뇌수의 건강, 불건강은 장내용의 완전 배설과 불완전 배설〔숙변〕에 기인하는 것이다.)
경미한 우울증이나 불쾌감은 뇌수의 힘을 감소시키는 것이며, 모든 혈관의 건강 상태나 그 팽창 등도 다 같이 각각 그 정도에 따라서 뇌수의 힘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이다. 또 위장과 같이 가장 남용되는 기관이 뇌에 과중한 짐을 지우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비염(鼻炎)을 그 예로 들어 계속 그것이 만성 상태로 발전할 때까지를 더듬어 보자. 건강 상태는 전부가 뇌조직에 의해서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뇌에 대하여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은 코의 기구의 쇠약을 증대시킨다.
그리고 여러가지 작용이 뇌를 약화시켜서 점차로 코의 쇠약을 진행시키고, 마침내는 혈액 중의 수분이 관벽(管壁)의 엷은 부분을 투과해서 침출(浸出)하여 점막의 자연적 분비물과 섞이게 되는 결과로 카타르성 분비물의 배설을 보기에 이르는 것이다. 그것이 심한 경우에는 강력한 압박 때문에 환부가 부분적으로 사멸하고, 궤양성(潰瘍性) 카타르를 일으키는 일조차 있다.
●이 병상의 진전 정도는 유전적인 허약의 정도, 발전기에 비유할 수 있는 뇌수의 자연적 활력의 강약과 거기에 덤벼드는 독소력(毒素力)의 여하에 따라서 결정되는 …중략… 이것들 일체의 장해가 조식폐지에 의하여 모두 쾌유(快癒)됨은 물론, 또 처음부터 병에 걸리지 않게도 되는 것이다.
선각자의 비애
다시 듀이 박사는 말을 이어
●나는 오전의 단식이라는 건강법〔朝食廢止〕을 하게되면 무엇 때문에 전반적으로 또 국부적으로 건강이 증진되는가에 대해서 명쾌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었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서 그 효과는 많은 치험례가 보인 것처럼 이것을 은폐할 수 없었다.
오늘날에는 다른 전문의사의 연구에 의해서 신경계통에서 하루 동안의 시간적 능동(能動)을 아는 방법이라든가, 또는 다른 면에서 요중의 독소검출이나 또는 관절낭(關節囊) 속의 요산, 기타 침전이 일소되는 사실에서 조식폐지의 효과를 실증시키는 일이 열거할 수 없으리만큼 많다.
●그 초기 시대에 이 방법에 흥미를 가진 사람들 가운데 신학박사의 학위를 가진 유명한 목사가 있었다. 당시 그의 열성은 비상한 것이었다. 어느 날 그는 나를 방문하여 그의 가정에 높은 교양과 재능으로 세상에 알려진 젊은 부인이 있는데 1년간 묽은 음식 밖에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습니까. 당신의 치료를 받으면 낫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상담해 왔다.
●그녀의 위는 불행히도 온갖 치료를 받았으나 그 때마다 쇠약을 거듭할 뿐 결국은 소화불량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오는 것도 매우 싫어하고 있었으나 목사가 크게 분발시켜 ‘당신은 매우 높은 재능을 가지고 있오. 이 질병을 치료한다면 그 문학적 재능은 바로 세상에 알려지게 될 것이오. 내가 그것을 예언합니다.’라고 설득함으로써 결국 납득시켜 내게로 오게 된 것이다.
●그녀의 피로로 지쳐있는 위(胃)에 적당한 휴양을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먹을 시기가 도래하기 시작한 때부터 음식을 섭취하기로 했다. 그 휴양 기간이 매우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급속히 활력이 쌓이게 되었음으로 거의 무엇을 먹어도 불유쾌하지 않고, 또 이 개선된 생활방법을 위반하지 않고 실행했기 때문에 아무런 고장도 일어나지 않고, 마치 새로운 위주머니를 만든 것과 같이 되었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9:44 2006년 05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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