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5면-폭력과 먹거리
- 자연건강
- 2009-12-20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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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먹거리 문제
이 영 규
사람은 먹는 대로 간다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것이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인 것 같다. 공해식품이 활개치는 사회에 각종 폭력이 함께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옛날에는 눈감으면 코 베어 가는 세상이라며 시국(時局)을 개탄(慨歎)했지만 요즈음은 폭력배들에 의해 눈을 뜨고도 목숨까지 장담하지 못하는 환경이 되어 버렸다. 도무지 안심하고 살 수 없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세상이다.
그렇게 폭력을 휘두르는 그들은 도대체 무슨 먹거리를 먹고 살기에 그토록 난폭한 짓을 밥먹듯 자행하는 것일까. 30여 년의 오랫동안 자연건강법을 실천해온 필자로서,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이 섭생 여하에 따라 건강이 좌우되고 인간성과 체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옛날부터 ‘사람은 먹는 대로 간다’는 진리가 전해져 왔을 것이다. 요즘처럼 공해에 오염된 먹거리를 자주 먹으면 알코올이나 육식, 설탕 등 영양가가 진하고 기름진 음식을 습관적으로 과식하고 있다면 혈액은 혼탁하고 몸과 마음은 정서불안과 그 처리 때문에 병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 옛날 정통적인 식생활은 단순한 자연 그대로의 먹거리에 의존했는데 반하여 요즘은 농약에 오염되고 인스턴트 식품 같은 것은 너무 정제되었을 뿐아니라 시각(視覺)적으로 돋보이게 한데다 감미(甘味)위주로, 또한 장기 저장을 위하여 이물질(異物質)이라 할 많은 첨가물들이 들어갔을 것이다. 그것을 많이 먹고 병이 안 날 수 있을까.
특히 당분의 과잉섭취는 체내의 중요 영양소인 칼슘과 비타민C 파괴로 이어지고 당뇨병이나 암 등 성인병을 유발함은 물론 신경을 날카롭게 하여 사람이 포악해 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한 예가 오락이라도 음란물 등 어떤 강렬한 자극이 있어야 요즘 신세대들을 만족시키지 않을까 생각된다.
따라서 어린 소녀들까지 성폭행하며 날로 늘어나는 강도, 강간, 살인을 마구 자행하고 소위 무동기 범죄라 하여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가 하면 남의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내기, 조직폭력배들의 빈번한 난동 등 예사롭지 않은 사건들이 자꾸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 원인의 하나가 수퍼마켓마다 넘쳐나는 사탕 과자 특히 초콜릿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식품을 많이 섭취했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 더프타’는 그의 저서인 「슈거블루스」에서 설탕은 흥분제이며 뇌 기능에 타격을 준다고까지 말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 이슈가 되어 있는 조직적인 학교폭력 문제를 접하면서 우리 사회에 올 것이 왔구나 하는 불안감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이제 정부가 학교폭력의 뿌리를 뽑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으니 늦은 감은 있으나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폭력을 일으키는 문제의 학생들은 요즘에 와서 비로소 발생한 것이 아니다. 필자가 겪은 바로는 1980년대 초 이미 서울 시내에는 선생님 말을 잘 듣지 않는 어쩌면 통제불능의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교사들이 골치를 앓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당시에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문제학생을 추천받아 2박 3일간의 생채식 수련모임을 개최했다가 회의 임원들이 골머리를 알았던 때가 있었다.
그들은 하나같이 초콜릿 먹는 습관에 젖어 흡사 어떤 약물 습관성 환자들 같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그 수련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소지품 속에 숨겨온 초콜릿을 압수했던 바 하루종일 고삐 풀린 망아지들처럼 안절부절 못하며 날뛰던 기억이 난다.
그들 학생들은 당시 상류층 자제들로서 이미 저혈당체질 환자가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다음 날은 할 수 없이 보관해 두었던 초콜릿을 모두 도로 내 주었던 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조용해 졌다. 그래서 그들을 제대로 치유시키려 하면 2박 3일의 짧은 기간으로는 어림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최근에 발생한 군 부대의 총기 난사사건만 해도 그렇다. 우선 비명에 간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부터 드려야 겠다.
이 사건의 원인을 두고 전문가들은 상명하복, 위계 질서, 정서문제, 인권문제, 개인상담, 군민주화, 세대차이, 교육문제, 기상문제, 낙후시설, 제도문제, 지휘관들의 리더십 등 많은 논제에 대한 의견들을 내 놓고 있다. 군 지휘관 생활을 조금 경험한 노병으로서 이상의 의견들은 이 시대의 군 조직 운영에 있어 마땅히 챙겨야 할 주요 사항들이라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이와 함께 먼 장래를 내다본다면 인간의 근본 뿌리부터 고뇌했으면 하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사람은 먹은 대로 간다고 했으니 태어나 성장하면서부터의 먹거리 문제에 대한 논의가 차제에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다.
자연의학자들의 주장에 따른다면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물성 식품이나 공해식품 특히 설탕의 과잉섭취는 건강유지에 꼭 필요한 글로뮈(GLOMUS)를 녹게 하고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한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사탕 과자와 동물성 식품을 과잉 섭취하면 그로 인해 날카로워진 신경과 혼탁해진 혈액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이를 스스로 이겨내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부모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고 정서불안으로 인하여 말로 타일러서는 불가한 통제불능아가 되어 이유없는 반항이 반복되다가 결국 가정 내에서 어른들만 비난받게 되는 아동폭력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게 되는 것 같다.
그 아이들이 성장하여 선생님 말도 안듣다가 급기야는 학교폭력을 일삼는 것은 이상할 것이 못된다. 더 나아가 사회를 시끄럽게도 할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따라서 부모님들도 요즘 과잉보호의 대상인 그들의 버릇을 못 고쳤을 뿐아니라 학교 선생님들도 어찌하지 못한 것을 하물며 군 지휘관들의 리더십만을 나무랄 수만은 없을 것 같다. 이번 사건은 너무나 심각한 문제로 해당 군 지휘관들의 문책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공감하듯 모든 각종 폭력 사건을 처벌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적지 않은 고참 지휘관들의 처벌에 진심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왜냐 하면 전술전기 연마를 위한 인재의 양성은 하루 아침에 거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학교나 사회, 군의 특수 사회를 막론하고 요즘 사회적인 물의를 야기하는 그들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비합리적인 식생활로 인한 우울증의 환자들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그 때문에 죄의식 마저 상실되어 법을 어겼다면 그들 역시 피해자들일 수 있으므로 사회로부터 보호받아 마땅한 우리의 자식들이다.
하루속히 전통적이고 합리적인 식생활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국민정신이 순화(純化)되어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평화롭고 안정된 복지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명예회장)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7:20 2005년 09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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