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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면-급사를 예방하자

  • 자연건강
  • 2009-12-19 1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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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急死)를 예방하자
이 영 규
식생활의 서구화는 각종 질병마저도 서양 사람들을 닮아 가는 것 같다. 그래서 기름진 식생활 습관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따라서 요즘은 돌연사라는 병명 아닌 병명으로 급사자가 발생하게 된 것이 아닐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만 해도 우리 나라의 사망원인 제5위였던 돌연사가 이제는 간질환과 교통사고사를 추월하여 사망원인 제3위로 뛰어 올라 한해만 해도 5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 돌연사는 24시간 내지 한시간 이내에 갑자기 죽는 병이라고 하니 참으로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전쟁이나 교통사고, 자살로 인한 사망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최근 우리 나라의 평균수명이 연장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노령화가 가속도가 붙은 것처럼 나이 많은 노인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사회가 되어 가다보니 어느 방송보도에는 사망자의 32%나 차지하는 조기 사망자에 70세까지도 포함된다고 한다. 70세도 요절(夭折)이라면 너무 성급한 표현이 아닐까. 인생 70세 고래희라던 시절이 엊그제 같고, 오래 살았다며 환갑잔치를 하던 때를 생각하면 격제지감을 금할 수가 없다.
확실히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어느덧 고령화되었음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그러나 급사를 당하는 사람들은 요즘처럼 장수하는 세상에 애석하게도 늙은이가 아닌 한참 일 할 나이인 40대의 남성들 대부분이라는 데에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생노병사(生老病死―인생의 4고(四苦)) 중에 뭐니뭐니 해도 죽는 고통이 제일이라고 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원 인
이처럼 안타까운 죽음, 돌연사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급사의 원인은 앞서 지적한대로 주로 심장계통 질환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심장판막증, 심근증 등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꼽고 있다.
이들 질병들의 원인이 바로 급사의 원인도 된다.
첫째, 기름진 영양의 과잉 섭취를 들 수 있다. 오늘날 식생활의 서구화는 심각하다. 동물성 먹거리에 달콤한 백설탕을 과잉섭취하도록 입맛이 습관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영양과잉이 되어 몸이 비대해질 뿐 아니라 혈액을 혼탁하게 만들어 급사의 원인인 동맥경화를 비롯하여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병을 양산하기에 이른다. 이와 더불어 부정 불량식품과 함께 잔류농약이나 독성이 강한 식품첨가제들 특히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연육제는 과다히 섭취할 경우 치명적이라고 한다. 필자가 바로 이런 고기를 먹고 가슴에 심한 통증과 함께 쓰러졌던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요즘 도시의 먹자골목마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릴때쯤 고기 굽는 지독한 냄새는 살벌하기까지 하고 피어오르는 탁한 연기는 연막을 방불할 정도로 자욱하다.
둘째는 과음행위를 들 수 있다. 우리 나라의 음주문화는 과음의 문화로 가히 세계적이라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급사하는 사람들은 술마시고 식사를 하지 않는 알콜 중독자들에게 많다고 한다. 특히 평소에 술을 별로 안마시던 사람들이 직장에 새로 입사하거나 대학신입생 모임에서 갑자기 과음하는 경우 생활의 리듬이 극에서 극으로 바뀌어짐으로서 흔히 급사하게 된다고 한다. 이 경우 체중 60kg 기준에 소주 4병이나 양주 2병 정도가 치사량이 된다고 한다.
셋째는 지나친 흡연행위도 여기 포함된다. 최근들어 흡연이 만병의 원인이라며 의료인들이 앞다투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금연운동이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임상의학회에서 연구 발표한 것을 보면 중도사(中途死), 급사의 원인은 부실한 식생활보다는 지나친 흡연이라고 흡연의 폐해에 대하여 극단적인 강변을 하고 있다. 실제 우리 나라 40대 이하의 흡연 인구는 술 소비와 함께 세계 1위라고 하며 이 때문에 급사도 세계 1위라는 것이다. 과도한 흡연은 자연건강법에서는 암의 원인인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는 것으로 혈액을 혼탁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서 큰 경계의 대상이 된다.
넷째는 생활환경에 따른 다이옥신 등 공해와 무관하지 않다. 고도산업의 여파로 파생되는 심각한 각종 공해물질, 먹거리에 잔류농약, 비좁은 국토에 넘쳐나는 자동차에서 내뿜는 아황산가스 등은 강, 바다, 하늘, 땅을 황폐화시켜 총체적인 공해강산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급사가 속출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이다.
다섯째, 장폐색(腸閉塞)은 급사(急死)를 초래한다. 배가 고파 허기질 때 갑자기 과식한다던가 장내에 과다한 노폐물(숙변)이 정체되었을 경우 장의 염전(꼬임)으로 상하가 불통됨으로서 장폐색을 잘 일으키기 쉽다. 미국의 의사 맥아이버는 장폐색의 74%가 소장부위에서 발생한다고 했다.
여섯째, 스트레스도 한 몫을 한다. 요즘 우리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세계적이라고 한다.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경제적 욕망을 채우려는 생존 경쟁에 필사적이기 때문에 건강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 경제 우선의 사회를 실감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빨리빨리의 습관 때문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로에 빠져 있지만 안타깝게도 무리가 통하면 도리어 후퇴한다는 대자연의 진리를 알지 못하는 것 같다. 최근에는 노령화 시대에 건강을 원한다면서 운동이 과하여 급사하는 사람들이 늘었다. 따라서 일부에서 주장하는 돌연사라기 보다는 이상과 같은 각종 원인으로 심신이 극도로 과로되어 급사한 과로사(過勞死)로 보아야 옳을 것 같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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