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면-발목펌프건강법
- 자연건강
- 2009-12-19 16:09:47
- hit546
- vote0
- 118.223.45.178
발목펌프 건강법
-손목 발목의 상하운동-
니시 만지로
혈액순환의 구조
심장(좌심실)을 나온 혈액은 굵은 동맥에서 서서히 나누어지면서(分岐) 전신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게 흘러서 거의 400억개나 되는 모세혈관에 들어간다. 모세혈관에 들어간 혈액은 그 곳에서 비로소 혈액으로서 일을 한다. 즉 모세혈관 이외의 혈관은 혈액 수송을 위한 파이프에 지나지 않는다.
모세혈관에서 산소, 영양분을 세포에 공급한 혈액은 세포가 생명 활동의 결과로서 나온 탄산가스(이산화탄소=CO2), 노폐물을 받아가지고 가느다란 정맥에 들어가 천천히 굵은 정맥에 집합한다. 최종적으로는 상하 2개의 대정맥(상대정맥, 하대정맥)에 집합해서 심장(우심방)에 돌아온다. 이 순환을 체순환이라고 한다.
우심방에 돌아온 혈액은 우심실을 거쳐서 폐에 들어가고, 폐에서 탄산가스를 방출하면 동시에 산소를 받아가지고(가스교환) 좌심실에 이른다. 이 순환을 폐순환이라고 한다.
좌심방에서 좌심실로 들어간 혈액은 다시 전신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이것으로서 일주(一周)를 한 것이 된다. 심장을 통과하는 혈액량은 하루 동안에 안정 상태로 있었다 해도 거의 6,000리터/1일, 격렬한 운동을 장시간 행하면 그것은 수배가 되는 일도 있다.
혈액에 대한 중력의 영향과 말초의 혈압
지구 위에서 생활하는 우리의 몸에는 항상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 혈액도 예외가 아니어서 언제나 중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서 있을 때, 머리 부위에 있는 주요 동맥의 혈압은 심장과 같은 높이에 있다는 대동맥의 혈압보다 그 높낮이의 차이만큼 낮아지고 다리 부위의 주요 동맥의 혈압은 반대로 중력이 가중되어 혈압이 올라간다.
평균적으로 몸이 안정되었을 때의 최대 혈압이 120mmgHg가 떨어져 90mmgHg 정도가 된다. 반대로 발의 말단 부위에는 약 90mmgHg가 올라가서 210mmgHg 정도가 된다. 그렇다면 발의 말단 부위에서의 세동맥(細動脈) 혈압과 세정맥(細靜脈) 혈관에서의 혈압이 그에 상응하게 올라가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다.
말초에서 혈압분포 즉 세동맥→모세혈관→세정맥의 도식(圖式)은 모든 포유류에 공통되며 모세혈관에서의 순조로운 혈액순환을 위한 말초 각 부위의 혈압의 값도 같다. 또 운동을 할 때에는 심박수(心拍數)가 크게 상승하며 동시에 심근의 수축률도 약간 올라가고 심장에서의 혈류량과 주요 동맥의 혈압도 현저히 증가, 상승하지만 말초에서 혈압은 변하지 않고 각 부위의 혈류량만 증가한다. 이것은 말초에서의 혈압, 혈류가 심장의 기계적 펌프작용에 의한 압력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로 모세혈관에서의 삼투압(渗透壓)의 차에 의해서 생기기 때문이다.
포유류는 고도의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세포에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는 말초부위의 시스템은 수억 년간 기본적으로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심장을 중심으로 한 순환시스템은 각 말초계통에 끊임없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부위의 혈압과 그 의미
120~130mmgHg, 35mmgHg, 15mmgHg, 이 수치들은 혈관 각 부위에서의 대략의 혈압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130이라는 것은 몸이 안정 상태일 때에 심장에서 나온 대동맥의 혈압, 35는 모세혈관에 들어가기 직전의 세동맥 혈관에서의 혈압, 15는 모세혈관에서 나와서 세정맥에 들어간 세정맥 혈관에서의 혈압이다. 120~130이라는 수치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 수치는 혈압에 특별히 이상이 없는 사람의 안정시의 최대 혈압이다. 그런데 이들 수치에 붙어있는 「mmgHg」라는 단위가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혈압의 단위이므로 당연히 압력을 표시하는 것이다. 「Hg」는 수은을 나타내는 화학기호, 유리관에 들어 있는 수은주(水銀柱)라면 얼마나 들어올리는 압력인가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수은의 비중은 약 13.6(동일한 양의 물의 중량의 13.6배라는 의미)이므로 물로 환산(換算) 즉 13.6배 하여 보면 혈액을 들어올리는 힘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130mmHg은 약 1,760mmH2O, 즉 혈액인 경우라면 176cm 들어올리는 압력이라는 의미이며 마찬가지로 계산하면 35mmHg은 약 47cmH2O, 15mmHg은 약 20cmH2O라는 말이다. 모세혈관에서 나와서 제일 가는 정맥에 들어간 혈액은 자력으로는 20cm 올라갈 정도의 압력 밖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근(筋)펌프 작용
인간의 경우, 서 있는 자세에서는 발의 끝 부위와 혈액이 되돌아 가야 하는 심장과는 대략 100~130cm의 높낮이의 차가 있어서 그대로는 하지(下肢)나 손 부위에 흘러간 혈액이 심장에 되돌아가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혈액이 순환할 수 없으므로 그것을 보완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그것이 정맥혈관의 근(筋)펌프 작용이다. 근펌프 작용이란 포유류의 주로 사지(四肢) 혈관에 많이 존재하는 정맥판(靜脈瓣)을 이용한 펌프작용을 말한다.
몸을 움직이면 근육이 수축, 이완을 반복한다. 정맥의 혈관은 유연성이 뛰어나므로 근육의 수축, 이완에 따라 눌렸다 확대됐다 한다. 이 동작은 정맥혈관의 정맥판과 정맥판 사이의 용적을 크게 변화시키게 되고, 정맥판은 심장 방향으로 일방통행의 판이므로, 이 동작에 의해서 펌프작용이 유발되고 혈액은 심장 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정맥혈관이 쉽게 그 내부 용적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은 자기의 손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손등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또 헌혈할 때에도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데 이것도 근펌프 작용을 왕성하게 일으켜서 정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채혈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것이다.
사람의 장딴지의 근육이 서 있을 때의 이론적 정맥혈 자력(自力) 상승 한계인 지상(地上) 20cm 부근에서부터 발달해 있는 점, 또 근펌프 작용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 취침 중 몸을 수평으로 하고 있을 때는 심장과 신체 각 부위의 높낮이의 차가 거의 20cm 이내에 머물다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사람의 행동양식의 변화
사람은 할 수 있는 진화의 과정에서 볼 때, 만연하게 계속 서있거나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것과 같은 행동을 생각할 수 없게 되어 있다. 고대에 있어서는 서 있다는 것은 수렵(사냥), 채취 등을 위해 이동하는 것이며, 앉아 있을 때는 도중에 휴식(휴게)이나 식사때 뿐인 것이다. 게다가 당시에는 의자에 앉는 습관이 없었고 땅바닥에 직접 엉덩이를 대고 앉든가 동양적인 자세였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근펌프 작용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을 때는 고저차에 의해서 생기는 순환에 대한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문명의 발달과 함께 사회규범, 습관이 우선되어 의복이 더러워지는 것을 싫어하는 나머지 의자에 앉게 되고, 살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보다도 두뇌를 사용한 교육, 대화 등에 시간이 쓰이게 됨에 따라 활동, 보행시간이 서서히 감소되어 왔다.
이 경향은 동양에 있어서는 수천년전 부터라고 생각되는데, 크게 급격하게 변화해 온 것은 이 20~30년의 일이다. 지하철 등 공공 교통기관의 정비, 자가용의 급격한 보급, 제조, 작업시의 기계화 등에 의해서 육체노동을 중심으로 한 근로자들조차도 운동량(주로 보행량)이 이 수십년 동안에 격감해졌다. 그 결과로 생긴 것은 만성적인 현저한 근펌프 작용, 발현 시간의 감소이며 이것은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의 중요한 증가 원인의 하나라고 생각되고 있다.
근펌프 작용의 부족으로 생기는 하지의 부종
근펌프 작용이 충분치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하지 최하단부의 모세혈관으로부터 세정맥으로 들어가려는 혈액도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15mmgHg(20cmH2O)의 혈압 밖에 없으므로 이대로는 도저히 심장으로 되돌아갈 수가 없다.
높낮이의 차가 큰 상태라도 보행 중에는 근펌프 작용으로 정맥혈은 순차적으로 위쪽으로 흘러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서거나 앉은 자세로 장시간 일을 계속하면 근펌프 작용이 충분치 않아서 세정맥에 혈액이 고이게 되고 차례로 굵은 정맥도 부어오르게 된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하지정맥류(下肢靜脈瘤)가 된다.
그러나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표재정맥혈관(表在靜脈血管)의 팽창 등(하지 정맥류 등)이 아니라 보다 심각한 만성적 부종의 문제이다. 근펌프 작용이 충분치 않으면 세정맥이 정맥혈로 가득차고 팽창상태가 된다. 본래 조직 속에서 역할을 마친 혈액은 모세혈관에 재흡수 되어야 하는데 세정맥이 팽창상태가 되면 혈액이 재흡수 되지 않고 그 혈액의 성분의 일부가 그대로 조직 속에 잔류하게 된다. 조직 속에 있을 때의 액체를 간질액(間質液)이라고 하는데 재흡수율이 떨어져 간질액이 과잉되면 조직 전체가 종창(腫脹)상태가 된다. 이것을 부종(浮腫)이라고 한다.(일본니시건강회 본부장)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09-12-19 16:13:26 2004년 09월호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4:23 2004년 10월호에서 이동 됨]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