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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면-숙명전환의 비법-인간의 운명

  • 자연건강
  • 2009-12-19 15: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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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전환의 비법 남북상법 수신록
-식(食)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

배 성 권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근대적인 건강 대중 강연회를 가진 것은 1973년의 당시 소공동에 있었던 상업은행 강당에서였다고 생각된다. 그것도 외국인 강사를 초빙해서였다. 이런 행사가 처음 있는 일이라 주최측에서도 상당한 신경을 썼던 것으로 안다. 당시 J일보의 과학부장으로 있던 김영치 의사가 앞장을 섰던 일인 만큼 신문의 일면에 매일 광고가 나가다시피 했다.
초빙강사는 카다세의학의 정통파인 오우라 다카아키 인간의학회 회장이었는데 그는 당시(1973년 6월 현재) 학회 기관지인 「인간의학」을 통권 625호나 속간하고 있었다. 인간의학지 1973년 8월호에는 강연장에 모인 인파가 몇백 명이었던 것은 확실하고, 어떻튼 자리가 모자라 통로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경청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 건강법의 4대 6칙 중에는 영양 즉 음식을 다룬 분야가 있지만 하여튼 음식을 소재로 하거나 식양법만을 가지고 건강법을 표방하는 부류도 없지 않다. 어쨌든 식양을 다루는 경우 거의 빠지지 않고 인용되는 것이 남북상법 「수신록(修身錄)」이다. 이 글의 주인공 미즈노란 사람은 어려서 조실부모를 하고 숙부네 집에 얹혀 살면서 이른바 갖은 망난이 짓을 다했다. 여나므살을 전후해서 이미 술을 마시고 못된 짓을 다하여 감옥에도 출입했을 뿐 아니라 얼굴에 손톱자국을 비롯하여 많은 상처가 아물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퍼득 생각이 들기를 내가 이대로 살다가는 장차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자기 인생에 대하여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마침내 길가에서 관상을 보는 노인에게 가서 관상을 청했다. 그러나 그 노인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였다. 그 이유인즉 너는 1년의 수명 밖에 없다. 앞으로 검난을 당할 상이므로 관상을 볼 필요도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가슴이 찔렸던지 그 예방책을 간청했다. 이 노인으로서도 별 대책이 없는지라 좋은 말로 입산수도 하면 그 액운이 가실 것이라고 일러 두었다. 이 망난이는 그 길로 사찰을 찾아 주지 스님께 출가를 간청했으나 이미 그 몰골을 보고 수행의 길은 매우 어렵고 고생스러운 것, 그대가 앞으로 일년동안 보리와 콩만의 식사를 하는 수업을 하고 온다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해서 쫓아보냈다.
그는 살겠다는 일념으로 보리와 콩만의 상식(常食)을 결심하고 실행했다. 일년이 지난 다음 절을 찾아나서는 도중 일년 전에 관상을 보아준 노인과 재회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노인은 그의 얼굴을 보자 이상한 얼굴로 검난의 상이 사라졌다. 너는 그 후 무언가 큰 공덕을 쌓았을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든지 사찰의 중수 등에 시주를 했다든가 라고 물었다.
그는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거나 시주한 일은 없지만 중이 되기 위한 수업으로서 보리와 콩만의 식사를 해왔다 라고 대답했다. 노인은 바로 그것이다. 그대가 음식을 절제한 것이 큰 음덕(陰德)이 되어 흉상이 가신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 말을 들은 그는 마침내 중이 되는 것을 그만두고 상학에 흥미를 가져 방방곡곡을 편력하며 연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한때는 목욕탕의 사환으로 일하면서 남몰래 욕조에 들어가 손님들의 전신의 상을 관찰하기도 하고 화장장에 인부가 되어 죽은 사람의 상을 보고 여러가지 오의(奧義)를 통달하려고 했다.
그가 운명 판단의 기초를 식의 문제에 두게 된 직접적 계기는 21일간의 단식과 냉수욕의 고행을 통하여 얻어진 영감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관상을 봄에 단지 사람의 상을 본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시험해 보고 또는 생활의 습성을 알기 위하여 일부러 손님 앞에 조차(粗茶)를 내놓고 또 극단의 조반(粗飯)을 내놓아 상대의 태도를 엿보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그 표정을 관찰하고 마음을 꿰뚫어서 운세를 판단하였다. 그는 또 매우 검약한 사람으로서 「나는 만인을 위해서 식(食)을 절(節)한다」고 하여 절식의 모범을 보여 하루에 보리 1홉 5작, 청주 1홉. 쌀로 된 것은 떡 한 개를 입에 넣지 않고 부식물은 1탕 1채의 채식을 했다. 남북상법의 특장, 오의는 결국 조식하는 자는 빈상(貧相)이라도 행운을 붙잡게 되고 길상이라도 식사가 불규칙하면 흉상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년에는 상법의 비밀은 법화경에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필자가 1975년 전자에 언급한 「남북상법 수신록」 전 4권을 입수하게 된 것은 간사이 셋신에 있는 인간의학사에 오우라 다카아키 회장을 방문했을 때였다. 그의 서재겸 편집실에는 수많은 책들이 넝마처럼 널려져 있어 자료를 정리할 시간조차 없는 그의 다망한 생활을 엿볼 수 있었다. 또 그는 다리가 부실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었는데 「식을 위주로 하는 카다세 이론에 의한 칼슘 보급과 혈액정화를 근간으로 하는 건강법」을 신봉 보급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집필 강연 등 다망한 생활에 역시 운동부족이 그 원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그는 각별히 필자에게 청산(靑山) 이라는 아호를 지어주기도 했는데 그 분은 오래전에 물론 작고하고 아들이 계승했다가 그 아들도 타계하여 지금은 그 손자가 뒤를 이어받고 있다.(회장)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3:06 2004년 06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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