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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면(공해시대의 건강법)

  • 자연건강
  • 2009-12-19 15: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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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시대의 건강법

이 영 규

게으른 사람들의 넋두리가 어디 그뿐이겠는가. 평소에 먹던 아침밥 안 먹으면 영양과잉을 막고 소화기를 휴식하게 함으로써 틀림없이 건강해진다. 하지만 실천 과정에서 처음에는 배고파 못 견디겠다, 어지럽다, 체중이 빠지며 기운이 없다고들 하면서 긴 안목으로는 건강이 향상된다 할지라도 우선 주위에 허약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도중에 포기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뿐이랴, 각종 서적이나 매스컴을 통한 기성 영양학자들의 강력한 아침 먹기 주장 때문에 현실적으로 우리들의 이론에 동조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체내 독소 배설을 위하여 꼭 필요한 풍욕도 그렇다. 평소 업무의 과중으로 잠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아침과 저녁 30분간씩 두 번의 실천은 지루하게 느껴질 뿐만아니라 시간낭비로도 생각될지 모른다.
특히 매일 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냉온욕은 체액을 중성으로 이끌고 혈액순환을 활성화시켜 준다. 그러나 현재 한달 통산 10여만원이나 되는 목욕비가 부의 건강법으로 비춰지기 때문에 건강을 위한 투자에 앞서 경제적인 부담이 우선할 수도 있다. 백미밥에는 상실되어 있는 배아와 섬유질을 취할 수 있는 현미밥은 자연식의 대명사처럼 통용되고 있지만 현대인들이 실제 상식화하기까지는 난관이 많다.
현미식은 가정의 식사혁명이라 할 수 있다. 혁명은 한동안 고통스럽고 시끄러운 것. 부드러운 백미식을 하며 즐겁고 화목했던 가정에 현미밥을 먹겠다 못먹겠다로 가족간에 갈등이 야기된다. 건강을 위한다는 자연식이 어른처럼 많이 씹지 못하는 소아들에게는 뜻하지 않게 영양 실조라는 예기치 않은 현상을 일으켜 병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사실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가정에서는 백미밥 따로 현미밥 따로 2중으로 밥을 지어야 하는 번거러움이 생길 수도 있다. 한끼 한가지 밥 짓기에도 귀찮아하는 요즘 주부들에게 시간 낭비는 물론이고 에너지 과소비도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 저것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김치와 밑반찬 몇 가지로 한끼쯤 때우면 될 것을 식사 때마다 해초류와 생야채를 듬뿍 씻어 식탁에 올리느라 죽을 지경이다. 그러나 태양의 엽록소를 섭취하고 세포 재생을 도우며 섬유질도 섭취하기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식단이다. 핑계 없는 무덤이 없듯 그것은 구실이 아니겠는가?
편리한 정제를 제쳐 두고 비타민 C 보충에 훨씬 더 좋다는 감잎차를 마시자니 물을 끓여야하고 또 한참동안 우려야 하니 역시 시간과 에너지낭비가 만만치 않다. 달콤하고 구수한 커피나 청량음료가 아닌 맛없고 싱거운 생수를 붕어처럼 시간을 낭비하며 하루 종일 2리터씩이나 꿀꺽꿀꺽 마시고 있자니 세상에 건강법 하러 태어 났나, 물 마시러 태어났나 하는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생수는 생명수로서 우리 몸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어서 약중의 약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상은 앞서 지적한 것처럼 기본적인 건강법들이니 빼버릴 수 가 없다.
그 뿐이랴. 대증요법으로 무릎이 아프면 토란고약 찜질을 해야 하고 열이 나고 기침하면 각탕에 겨자찜질도 해야하며 변비 예방에 마그밀 먹고 된장찜질하며 관장도 해야 한다. 이런 모든 것들을 병원에 입원했을 때처럼 간호사나 간병인이 해주는 것이 아니다. 거의 모두를 남이 아닌 내 스스로가 내집에서 가능한 것부터 실행에 옮겨야 한다.
남들은 그런 것 하지 않고도 잘만 살더라며 잘 따라주지 않는 가족들 때문에 신세타령이 안나올 수가 없다. 이러다가 자포자기하여 건강은 뭐니뭐니 해도 타고나야 한다더라 하고 포기할 수도 있다.
하잘것 없는 똥개는 아무거나 주어 먹다가 무더운 여름 삼복이 오면 목숨을 장담 못하지만 애완견으로 태어나 주인만 잘 만나면 호의호식하며 천수를 누릴 수 있다. 산 속의 수많은 수목들 중에 바위틈이나 토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 영양실조로 일생을 비실비실 하다가 말라버린다.
하지만 아름드리 저 거목은 비옥한 땅에 씨가 잘 떨어져 굵직한 뿌리를 사방팔방으로 쫘악 뻗었기 때문에 영양분을 충분히 빨아들여 탐스럽게 자라난 푸른 잎을 자랑하며 태풍에도 끄떡없이 독야청청하지 않느냐?
모든 사람들은 저 거목처럼 병고의 난세를 헤쳐 가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 하는 듯하다. 그래서 매일 꼭두새벽부터 변두리 숲속에는 산이 제일이라며 몰려나온 산책객들로 언제나 장사진을 이룬다. 가을 바람에 풀벌레들의 울움 소리처럼 읊어대는 늙은이들의 평시조 가락이며 경쾌한 음악에 맞추어 다이어트에 좋다면서 에어로빅 하는 선남선녀들의 율동, 배드민턴이며 등산이며 노익장을 과시하는 야호 소리도 우렁차다.
모두들 건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것 같아 그들이 측은하다 못해 추하게 느껴질 때도 없지 않다. 그래서 다시 강조하거니와 우리의 자연건강법처럼 원칙이 갖추어진 건강법을 생활화 해야 한다. 치우친 건강법의 강행은 안한 것만도 못할 때가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연건강법 실천이란 앞서 지적한 것처럼 현대인들에게는 극기생활로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요즘처럼 경제 우선의 바람직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건강법을 매일 실천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사실 자연건강법 실천은 참고 견디는 도(道) 수행의 생활이어야 한다. 그래서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자연건강법의 실천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월부대인(歲月不待人)이란 옛말처럼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으니 부지런한 사람만이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부지런만 하면 남녀노소 아무나 실행할 수 있다. 특히 공해시대의 건강법임으로 누구든지 열심히 실천할 수만 있다면 반드시 효과를 볼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자연건강법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교육을 통하여 자세한 실천요령을 익혀야 한다.(고문)




NISHI의학 입문

보건치병의 길잡이

카시오 타로


니시(NISHI)의학은 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의학으로서 병을 고치는 것이 주된 목적은 아니다. 그러나 실제 문제로서 건강할 때는 건강법 등에 관심이 없다가도 마침내 병에 걸려서 게다가 약물이나 주사도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비로소 니시의학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본인은 의사의 입장에서 건강법으로보다는 치병법(治病法)을 중심으로 한 니시의학을 해설해 보려고 한다.
-의학박사 카시오 타로-


담석증
지난날 위경련으로 알려진 것이 대부분인데, 동통 발작이 특징이며, 그 밖에 황달·발열·구토와 함께 담낭·간장의 종창(腫脹)이 따른다. 또 담낭침적과 담낭염을 병발하는 경우가 많고, 어떤 것은 담즙이 가득 괴어 딴딴한 공과 같아 종양인가 싶을 때도 있다.
해부한 결과로는 3% 정도 담석이 발견되는데, 그것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은 그 돌을 빼내려 하는 작용 때문이다. 그러나 진통제를 쓰면 돌이 안 나올 뿐더러 점점 크게 할 뿐이다.
생수를 안 마시고, 생야채를 먹지 않는 사람이 수산석회를 만들고 거기서 결석을 형성시킨다. 평상(平床)·경침(硬枕)을 사용하고, 생수·생야채를 먹으며, 스이마그를 복용하면서 온냉욕을 하면 돌이 녹아 없어지게 된다.
발작을 멎게 하기 위해서는
1. 먼저 흉추(胸椎) 9번(명치 바로 뒤)을 1분 30초 내지 2분
동안 주먹을 쥔 새끼손가락 쪽으로 두드려 담낭을 연다.
2. 이어 흉추 4,5,6번(견갑골 사이)을 30초 동안 두드려 담낭을
오므라 뜨린다.
3. 다시 흉추 9번을 두드려 담낭을 확대시킨다.
이런 조작으로 돌이 나오게 되면 개운시킨다.
시금치 같이 수산이 많은 것을 삶아 먹으면 결석의 원인이 되며 생으로 먹으면 돌을 녹인다. 마그네슘은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니 스이마그의 상용은 바람직스럽다.
담낭을 도려내었는데도 통증이 가시지 않아 의사한테 진단을 받아보니 이번에는 간장에 결석이 되어 있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돌이 생겼으니 자연히 녹는다는 것 역시 하등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다. 또 똑같은 상복부(上腹部)의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체형에 의해 궤양형이나 담낭형이냐의 구별이 생긴다.
<궤양형의 특징>
눈이 꺼지고 마른형
아래턱 뼈는 둔간
배꼽은 위로 붙고 세로로 길다.
다리는 가늘고 털이 없다.
담석증, 위하수에 걸리기 쉽다.
초식형
남한테 의지한다.
<담낭형의 특징>
살이 쪄서 토실토실한 얼굴형
아래턱 뼈는 예각
배꼽은 아래로 붙고 가로로 길다.
다리는 두툼하고 털이 많다.
눈이 꺼담석, 간장병에 걸리기 쉽다.
육식형
남을 돕는다.

■신장병
신장병 중에서도 혈액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사구체의 질환을 신염 또는 사구체염이라 하고, 신체에 필요한 수분이나 단백질을 재흡수 하는 세뇨관 상피의 병변을 네프로제(신장병)라 부르며, 혈관의 병변(세포맥의 경화)을 신경화증이라 부르는데, 이를 표로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세뇨관은 사구체로 이루어지는데, 주부·이행부·중부·총합부 집합관이라고 하는 구조부분으로 이루어지며, 요의 농축이나 재흡수가 행해진다.
신염의 원인은 편도선염, 피부의 부스럼이나 발진, 성홍열 등이 원인이지만 발의 고장이나 과식·변비도 그 원인이 된다. 즉 세균이나 체내에 생긴 독소, 단백질의 분해산물, 식염 등이 신장을 해친다.



가장 사나운 짐승

구 상

내가 다섯 해나 살다가 온
하와이 호놀룰루시의 동물원
철책과 철망 속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짐승과 새들이
길러지고 있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것은
그 구경거리의 마지막 코스
“가장 사나운 짐승”이라는
팻말이 붙은 한 우리 속에는
대문짝만한 큰 거울이 놓여 있어
들여다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찔금 놀라게 하는데
오늘날 우리도 때마다
거울에다 얼굴도 마음도 비춰보면서
스스로가 사납고도 고약한 짐승이
되지나 않았는지 살펴볼 일이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2:08 2004년 02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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