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4면(왜 아침을 먹지 않아야..)
- 자연건강
- 2009-12-19 15: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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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왜 조반은 먹지 않아야 하는가
의학박사 J 쓰치모토
나는 현대의학을 전공한 의사로서 니시(NISHI)의학 종합병원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임상의(臨床醫)이다. 지금은 서식 건강법을 실천하는 사람은 물론 니시의학을 임상에 응용하고자 하는 의사들도 날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므로 자연건강 생활에 들어가는 바른 입문이라고 하는 「조식폐지 2식주의」에 대한 나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니시의학 전문의로서 하나의 의무라고 생각하여 몇 말씀 적는다.
혹자는 조식폐지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람도 있지만 실상 무조반(無朝飯) 2식생활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익숙해질 때까지 좀 시일이 걸릴 뿐이다. 그것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주일 정도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무조반 생활을 수년에 걸쳐서 실행하고 있으면 수일간의 단식(斷食)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해낼 수 있으니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나는 지난번 「NISHI 의학」 지상에 ‘단식의 경계에 대하여’를 발표하여 단식을 가볍게 생각하고 실행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는데, 조반만의 단식에서는 이런 폐해가 전혀 없다는 것을 대서특필 하고 싶다. 그러므로 단식을 하고 싶은 사람은 우선 단기의 단식인 조식폐지를 얼마 동안 실행한 후에 좋은 지도자의 지도 아래 하면 좋을 것이다.
다음은 단식의 효과에 대하여 조금 말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눈을 식물계에 돌려 관찰해 보면 소나무, 삼나무, 전나무와 같이 장수하는 엽록수가 겨울에는 감식(減食)내지는 단식의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 나이테가 나타내는 바와 같이 이것에 의하여 이들 수목은 봄 여름 동안에 활약 증진할 수 있는 힘을 축적하게 된다.
또 이집트의 피라밋 내부에서 발견된 3천년 전의 옛날 겨자씨가 적당한 토양에 옮겨지면 발아(發芽)하게 되는 일이나 또 수년 동안 저장되었던 오곡류의 종자가 배양되어 싹을 트게 되는 것 등은 단식에 의하여 이들 종자가 활력을 부여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동물계에 눈을 돌려 보면 우선 머리 속에 떠오르는 것은 곤충이 변태(變態)하는 것이다. 이 곤충의 세계에서는 변태의 도정(道程)에 있어서 일정 기간 단식을 하는 것이 관례가 되어 있다. 그것은 이 단식을 함으로써 변태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일은 개구리에 대해서 마찬가지로 올챙이가 마침내 개구리로 변화하려고 하는 직전에는 일정 기간 단식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에 인공적으로 다량의 영양을 계속해서 먹이면 올챙이는 마침내 개구리가 되지 못하고 언제까지나 올챙이의 상태 그대로 멈추어 있게 되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되어 있다.
2천년 전의 옛날 석가가 단식 수업을 해서 해탈(解脫)의 성에 도달한 것은 마호멧트가 ‘단식은 종교의 입문’이라고 갈파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은 올챙이가 단식을 함으로써 개구리가 되는 것과 조응(照應)해서 대단히 흥미 깊은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다음으로 재미있는 예로서 북쪽 지방에 사는 혈웅(穴熊)의 생활 상태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들은 눈이 녹기 시작할 때 같이 오랜 동면단식(冬眠斷食)을 마치고 산야에 먹이를 찾아서 여름에서 첫가을에 걸쳐서 활동한다. 이 기간 동안에 이 곰(혈웅)은 현저하게 비만해진다.
그러나 이 곰을 잡아서 늦가을에서부터 온실에 사육하여 한여름 때와 같이 풍부한 먹이를 주면 그들은 이것을 좋아하지 않고 감식이나 혹은 단식을 해서 자신을 과잉영양으로부터 방어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충분히 영양을 지속해서 주고 게다가 이것을 수년간 반복하면 그들은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요절하고 만다.
그들은 한여름에 자작나무의 숲을 희희낙낙 뛰어 놀며 생을 즐기고 있다. 저 건강하고 늠름함은 겨울철 3,4개월간에 걸쳐서 행해지는 단식의 덕택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추운 겨울철이 되어도 수일간의 단식을 하기는커녕 반대로 난방 설비가 있는 방안에서 기거하고 포식난의(飽食暖衣)하며 미주가희(美酒佳希)를 거듭하여 비만의 상태를 지속하는 것은 오직 잘못된 인간이나 하는 짓으로서 이것이 얼마나 큰 하늘의 뜻을 거스리는 일이 되는가는 알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제상의 필요에 의해서 통음(痛飮), 마식(馬食)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런 때는 다음 날이라도 좋으니 단식을 결행하여 과잉된 영양을 배제하도록 하면 큰 탈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평소에 조식폐지를 하고 있는 니시의학인에게는 아무런 고통이 되지 않으며 쉽게 해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런 소양이 없는 일반인에게 단식을 권해 보아도 용이하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점에서도 나는 우리들을 지도해 주신 서선생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드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원래 식사의 횟수는 동물원에서는 주 1일 단식을 하고 남은 6일간은 1일 1회 오후 4시반경에 식사를 주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것은 동물의 보건상 대단히 유효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도 옛적에는 많은 자연 동물과 같이 1일1식이었던 것이 어느 사인가 2식이 되고 근대에 이르서는 각 문명국에서부터 시작하여 1일3식이 되어버렸다.
지금도 인도 지방에서는 1일1식 하는 종족이 있는데 게다가 그들은 남의 말을 듣지 않고서도 사람의 마음을 알며 천지이변에 대해서도 수개월 전에 먼저 예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서선생은 옛 문헌 「일용지결」이나 「일중행사」의 문중에 ‘조반은 오각(午刻)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인용하여 이 오각은 현재 시간으로 맞추면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의 사이가 되기 때문에 옛날의 조반, 조식은 지금의 점심에 상당한다. 옛적의 1일2식은 아침 조(朝)의 글자에 구애될 필요는 없다. 주(晝), 석(夕)의 2식이라고 주장하였다.
이것은 대단히 재미있는 해석인데 같은 1일2식이라도 낮과 저녁의 2식의 경우가 건강상 지극히 유리하다는 것을 서선생은 실험에 의해서 제시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서 씨름꾼(力士)은 결코 조반을 먹지 않고 낮과 저녁의 2식이라는 것은 머리의 상투와 함께 고래로부터 내려오는 습관으로서 실시되고 있는 양생법(養生法)이다.
그들은 조반을 먹으면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으로 보더라도 옛날의 1일2식은 점심과 낮의 2식이라고 하는 것이 바르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가령 저녁을 오후 6시경에 먹는다고 할 때, 그 저녁은 야간의 12시간 이내에 소화 흡수되고 다음 날 아침 일어났을 때의 오전 6시경에는 혈액 속에 이들의 영양이 충만해서 오전 중의 활동에 갖추어져 있다. 또 한편 혈액은 야간에 근육이나 기타의 활동이 취침 중에는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이에 주간 활동시에 생긴 가득차 있는 노폐물을 씻어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이 노폐물은 오전 중에 신장을 활동시켜서 오줌으로 배설하려고 하고 있다.
이 때에 조반을 먹고 위장을 활동시키면 위장으로 혈액이 집합해서 신장으로 가는 혈액이 감소되기 때문에 신장의 활동이 둔화되어 혈액 중에 노폐물을 남겨 두게 된다. 따라서 그만큼 더 이것이 여러 병의 원인이 되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 저녁 후의 수시간은 위가 활동하고 나서 휴식하고 장은 위에서 보내온 음식물을 다시 소화 흡수하기 위해서 그 임무가 아침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장, 특히 대장의 휴식 시간은 매우 짧게 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불필요한 조반을 먹고 위장을 또 다시 활동시키는 것은 위장에게 있어서는 대단히 괴로움을 끼치는 일이며 무거운 짐이 되는 것이 틀림 없다.
이상의 일로 미루어 볼 때 오전 중에는,
(1) 전일에 생긴 피로 물질
(2) 취침 중에 유해 물질을 소독한 다른 생성물질(야간에 신체의 고장이 수선될 때 생긴 유해 물질)
(3) 전일 동안의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고 나머지의 분해 불요 물질
(4) 장내에 있는 잔재물 및 독물 등을 배설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안 이상 정오 전에 식사를 하여 그 배설작용의 원활을 방해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어서 서선생은 설리어(A. Soulier)의 이론에 따라서 인체 속의 독소의 대부분이 오줌에 의해서 배설되고 게다가 그 양의 다과(多寡)를 에오진 초산용액 사용에 의한 침전물 질량을 측정하는 것에 의해서 알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의학박사, 전 NISHI의학 전문변원 원장)
고 사(古寺)
조 지 훈
목어(木魚)를 두드리다
졸음에 겨워
고오운 상좌 아이는
잠이 들었다.
부처님은 말없이
웃으시는데
서역(西域) 만리길
눈부신 노을 아래
모란이 진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51:13 2003년 11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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