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백은선사의 건강법과 일화
- 자연건강
- 2009-12-19 13: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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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선사의 건강법과 일화
청산학인
필자가 1999년 고오다병원에서 체험입원을 마치고 돌아올 때 고오다 박사께서 내일 내가 한 권의 책을 줄테니 가지고 돌아가라고 하였다. 그런데 다음 날은 아무 말도 없기에 그 책 이야기를 꺼냈더니 아 백은선사의 「야선한화」라고 하면서 한 권의 책을 주어 선물로 받았다.
그 책이 다름 아닌 「백은선사의 건강법과 일화」라는 책이었다. 아직도 통독을 한편은 못되지만 그 분이 권할 정도의 책이라면 우리 회원들에게도 권할만한 내용이 아니겠는가라고 생각하여 여기에 그 실마리를 풀어보고자 한다.
「야선한화」는 청년시절의 백은이 선병에 고심하던 나머지 동경의 백하촌에 있던 백유선인을 방문하여 내관법(內觀法)을 배워 그것을 실천하여 중병을 치유하는데 이르기까지를 적은 것이다.
백은의 증세는 대략 이러하였다.
20세기 중반의 백은은 선지식을 찾아 혜를 돕거나 혹은 고요한 곳에 앉아 선정에 드는 등 각고의 어려움 속에서도 수행에 열중하였다. 그러자 심화가 위로 치켜 올라와 날로 증세가 심해져 12종류의 병상이 나타났다.
1. 머리가 불같이 뜨겁고
2. 허리와 다리가 쇠처럼 차가우며
3. 두 눈에 항상 눈물이 고이고
4. 두 귀에서는 교대로 소리를 내며
5. 햇빛을 향하면 두려움이 일고
6. 어두운 곳에 가면 저절로 우울증에 빠지며
7. 낮에는 망상에 시달리고
8. 밤에는 악몽에 시달리며
9. 졸면 기운이 탈진하고
10. 잠잘 때는 기가 빠져 달아나며
11. 먹는 것은 소화를 못하고
12. 의복에는 온기가 없다.
이러한 증상으로 세상 살 생각이 없고 사람을 대하는 데 걱정이 앞섰다. 사람들은 폐결핵이라 하기도 하고 흉막염으로 인한 심한 신경성 노이로제라고도 했다. 그대 스스로 한방약과 천태지관 등을 기반으로 내관법과 연소법(軟蘇法)을 실천하여 치유하게 되었다.
책 제목을 야선한화―밤배를 탄 많은 중생이란 뜻으로 새기고 있지만 그러나 한편으로 야선은 어쩌면 「백천야선(白川夜船)」이란 뜻으로 썼을지도 모른다.
중국 남북조시대 사람 부대사를 불교를 바탕으로 한 유·불·선의 삼교일치의 사상가로 본다면 백유는 도교를 중심으로 한 삼교일치 사상가로 보면 어떨지. 그의 사상의 근원이 노장에 있을진데 도교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본래 종교로서 도교는 후한 말 장도능에 의해 노장사상에 음양오행설과 신선사상을 도입하여 거기에 유교와 불교를 첨가하여 성립된 것으로 다신교적 민간신앙이다. 그 근저에는 불로장수에 대한 강한 소망이 있어 여러가지 건강법도 들어 있다.
「야선한화」의 본문에 나오는 아함경의 소(蘇)를 사용하는 법 즉 연소법에 이렇게 게재되어 있다. 연소법의 소란 소나 양의 젖을 훈제하여 농축한 것으로서 일종의 버터와 같은 식품이다.
이 색이 아름답고 향기 있는 오리알만한 크기의 소가 머리 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차츰 체온으로 용해되어 타고 내려오기 시작하여 머리 전체를 적시고 다음에는 양 어깨 위, 양쪽 가슴, 폐, 간장, 위장… 척추뼈와 엉덩이를 축축히 적시며 조용히 내려온다.
그것도 지금까지 체내에 고여있던 굳어진 근육, 응어리, 아픔 같은 것이 물이 흐르듯 사라져 버린다. 이렇게 흐르는 소는 양다리를 따뜻하게 흘러 발의 움푹 패인 곳에 이르러 그치게 된다. 이것이 연소법이다. 수행자는 계속해서 그러한 생각을 해야 한다. 계속해서 따뜻하고 촉촉히 아래로 흘러내리면 점점 쌓여 약탕에 허리 아래를 담그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콧구멍으로 희유한 향기를 맡게 되고 몸은 묘한 감촉을 느낄 것이며 몸과 마음이 조화로와져서 쾌적해진다. 만약 이것을 닦는데 게으르면 어떠한 병도 치유할 수 없다고 백은은 말하고 있다.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40:54 2003년 02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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