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권두언
- 자연건강
- 2009-12-19 12: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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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 잠자는 거인
-역도산과 마스다쓰의 건강법-
배 성 권
작가, 평론인, 교수 등으로 많은 저작을 남긴 L교수는 우리 배달(倍達)민족을 가리켜 ‘잠자는 거인’이라고 했다.
해방후 패전의 고배를 마시고 절망에 몸부림치던 일본인들의 낙담과 폐허와 암울한 저기압을 헤치고 그들에게 희망과 활력소가 되어 준 두 거인이 있었다.
그들이 다름 아닌 역도산(본명 김신락)과 오야마 마스다쓰(최영의)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치 않은 것 같다.
역도산(力道山)은 스모에서 프로레슬러로 입문하면서 일본의 국기인 스모(씨름)의 상징인 상투를 제 손으로 잘라버렸다. 당시 백전백승의 세계적 레슬러로 신화적 존재였던 역도산 그는 일본 청소년들의 영웅으로서 우상적 존재이기도 했다.
역도산에 대한 영화를 비롯해서 수기, 전기, 극화 등 실로 수많은 책이 나와 있는데 일본 국회도서관에 보존되어 있는 책만해도 30여종이 되며 현재 작고한 스포츠계의 단일 인물에 관한 서적으로는 가장 많은 책이 보존되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지성인들도 역도산을 가리켜 그는 암울했던 전후의 어려웠던 시기에 차별과 고통을 극복케 한 승리의 상징이었다고 격찬한다. 그리고 역도산은 함경도 출신으로 호주 시드니 올림픽의 북한선수단 여자 역도 감독 박혜정의 외조부라고 한다.
이 역도산은 엄청난 체력을 소모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체력 관리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식사는 물론 대육식가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지장없이 항상 강건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서식건강법의 40분 이완법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 40분 이완법을 응용하여 완전 숙수의 기법을 썼던 것이다.
이 이완태세 40분 수행법은 긴장을 풀고 완전 이완상태가 되는 것인데 무념 무상 무아 절대 부동인 채로 40분간 이 이완태세를 유지한다.
코 끝에 붙은 새털(羽毛)이 날아가지 않을 정도로 세장 호흡을 한다. 처음에는 5분이고 10분이고 하다가 될 수 있는 대로 40분에 이르도록 한다.
이 이완태세 40분행은 온 몸에 관련하여 육독을 해소하고 신경통, 류머티스도 낫게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암도 풀려 버린다고 한다. 이것이 역도산이 응용한 이완법의 기본인데 역도산 특유의 이완법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후술하기로 한다.
다음은 구약성서의 삼손을 연상케 하는 또 하나의 거인으로 일본 가라테의 원조로서 「국제가라테연맹 총재 최영의(大山倍達)」를 들 수 있다.
이 분은 「바람의 파이터」로도 널리 알려진 사람으로서 ‘극진 가라테’를 개발하는 한편 우리 태권도의 국제화를 위해서도 큰 역할을 했다.
그는 192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6세때 일본에 건너가 공수도(空手道)에 입문 1947년 전일본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1952년부터 미국을 비롯하여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 한국형 가라테를 보급했고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를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조국이 전란으로 수난을 겪고 있을 때 킥복싱, 프로레슬링계의 세계적인 최강자를 모조리 때려 눕히는 위력을 발휘하여 ‘신(神)의 손’이라는 호칭을 받을 정도로 한국인에게도 큰 용기를 불러 일으킨 영웅이었다.
그가 타계한지 2개월만에 도쿄에서 열린 장례식겸 추모식에는 전 일본총리 후쿠다 다케오씨 등을 비롯하여 세계 80여개 국에서 조문객들이 운집했다.
이 오야마 마스다쓰의 「나의 가라테 구도(求道) 일 만일」을 보면 ‘마스다쓰 나의 건강법’이라는 장에 6항목의 방법이 들어 있는데 기회가 있으면 이것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참으로 우리 민족의 기량은 하늘을 찌르고 남을 만큼 우수한 것이 틀림없다. 일제의 차별과 그 고통 속에서도 이것을 극복하고 당대의 영웅으로 체육계나 연예계에서 활약했던 사람들… 만약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졌더라면 우리는 각 분야의 정상에서 영예의 월계관을 차지했을 것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가 결집력을 가다듬어 전진할 때라고 생각한다. 자선 장군 부드의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는 외침을 뒤젖히면서 88서울올림픽에서 보인 역량을 발휘하여 이번 월드컵에서도 기적 아닌 기적을 이루어야 할 것이다.
(회장)
[이 게시물은 자연건강님에 의해 2013-06-19 15:37:33 2002년 04월호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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