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 권두언
- 자연건강
- 2009-12-19 12: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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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건강
한학륜
건강, 건강 하면서 사람들은 질병에서 벗어나서 일생을 뜻있게 보냈으면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사회가 문화적으로 발전하면서 복잡해지는데 따라 건강의 필요성은 더더욱 절실해지는 느낌이 있다.
원래 사람은 자연의 산물(産物)이라고 한다. 자연의 산물이면서 자연에는 병이 없는데, 의식주를 비롯한 문화를 발전시킨 사람에게만 병이 따른다는 것은 그 문화 발달 과정에 틀림없이 잘못이 들어 있는 것이다. 이 잘못을 제대로 보지 않고, 뒷수습 비슷한 대책에만 매달리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의식주가 인간 생활의 큰 지주(支柱)인데, 그것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릇된 뒷수습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몸을 잘못 다뤄서, 피부를 지나치게 가림으로써 피부의 기능이 몸의 내부를 감싸갈 수 없을 정도로 약해지는 것이다. 그런즉 피부 기능의 회복을 우선 중요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방법으로 뚜렷한 요법은 풍욕이다. 피부를 벗겼다 가렸다 하면서 그 기능의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필자는 전국민의 동시(同時) 실천의 풍욕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지역별로 편의에 따라 최대 다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해 보는 것이다.
목욕도 냉온욕이 좋은데 이것도 연구하면 다수가 참여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식(食)의 문제인데, 우리는 야채 즉 김치문화를 조상들이 이룩하여 왔다. 근래에는 일시 고기문화에 쏠렸다가 야채문화로 되돌아가는 면도 있으나 아직도 현혹되어 있는 사람들이 적지는 않은 것같다.
칼로리 운운보다 조상들의 예지에서 나온 우리나라의 재래의 식생활을 다시 검토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은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일제시대에 일부 지역에서 일본인들이 김치를 하대(下待)하는 일도 있었는데 큰 잘못이었던 것이다.
그 다음은 주택의 문제인데 역시 흙을 너무 멀리해서는 안되겠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흙에서 왔다가 흙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딱딱한 시멘트보다 힘이 통하는 흙이 훨씬 친근한 것이다.
위의 의식주 외에 건강법에서는 다리의 건강 즉 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에는 많이 걷고 많이 움직였으니까 4지에 관한 것은 별로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되는 것이다.
팔·다리는 몸을 지탱하는 가지(枝)의 구실을 한다. 가지가 없으면 나무가 자랄 수 없듯이, 사람은 팔·다리가 없어서는 살아갈 수 없다.
잎은 바람을 받아 흔들리면서 땅속에서 물이나 영양을 빨아올린다. 사람은 팔·다리를 놀려야 몸의 기능을 제대로 간직할 수 있다.
이상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기능은 정신에 있는데, 정신은 머리와 창자를 연결하여 환경에 적응시키면서 생명을 유지해 가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하여 생체일자(生體一者)가 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근대 이후의 과학에 바탕을 두고, 분석·해부 등의 방법으로 연구를 계속하여 그 공헌이 대단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생명체라는 점에 있어서 또 생각하는 힘이 있다는 점 등에 있어서 새로운 면이 더 덧붙여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문)
건강으로 가는 길
니시가쓰조
프롤로그
질병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경우에 있어서 파괴적인 습관에 의하여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늘 이렇게 말해 왔다.
그리고 또 사고(思考)의 악습관이나 운동부족 그밖에 수많은 그릇된 생활방법은 마침내 그것이 반드시 병인(病因)이 되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음식물로 인한 방법의 오류는 특히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다.
인체는 음식물에서 얻어지는 물질만으로 구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인체 조직의 건강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이 음식물의 적절한 섭취 방법에 의하여 좌우되는 바가 큰 것이다.
의사의 진찰실 건강의 진수를 가르치는 곳이 아니면 안된다. 나는 이 사실을 항상 말이나 글로서 역설하고 있다.
그런데 모든 질병에 대하여 그 근원을 찾지 않고 막연하게 말초에 눈을 돌려 대증요법으로써 이것을 대처한다. 나쁘게 말하면 임시 변통으로 그날 그날을 보내는 식으로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의료계 일반의 정세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참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양성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나는 오랜 동안 역설을 거듭하고, 또 저서로써 발표해 왔던 것이다.
또 동시에 일반 질병의 치료법으로서 서의학 단식요법을 공표하여 1권의 책으로서 세상에 내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열렬한 환영을 받아 수십만의 실행자를 얻게 되었던 것인데 그 중에는 실패자도 두 셋이 있다.
그것은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단식전의 50훈, 단식중의 50훈, 단식후의 50훈〔(註) 『自然斷食療法』 西醫學 斷食法 참조〕을 읽지 않고 제멋대로 단식을 하고 나서, 고통스럽다고 나에게 와서 상담을 청했지만, 이미 때가 늦은 사람이 나에게 책임을 돌린 것이었다.
어쨌든 그 대다수가 놀라울 만큼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로 하여금 더욱더 확신을 갖게 했다. 원래 우리 생체는 음식물에 의하여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떤 것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것이, 언제 어떤 것을 먹어야 할 것인가에 떨어지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
이 두 가지는 같은 문제의 소극적 방면과 적극적 방면을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 성질상 이것을 각각 별개의 것으로 취급하지 않고, 양자를 묶어서 함께 말하는 것이 이론적이라고 생각한다.
질병과 그 원인
이제는 엄연한 과학으로 정립되기에 이른 니시건강법 및 질병의 연구는 말하자면 수 천년 동안 의학계 뿐만 아니라 일반 인간계의 연구와 경험이 계통화된 지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체 조직의 기구는 그 작용과 기능이 미묘 섬세 광대 무변의 극치를 이루고 있어, 어떤 위대한 과학자나 저명한 발명가라고 해도 아직까지 인체의 그것과 비슷한 기구나 기계가 고안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것은 마치 대자연이 그 영묘한 예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전력을 경주하여 최고급의 매개물을, 인간의 내부에 창조한 것과 같은 것이다.
따라서 창조의 힘이 미세한 전자를 가지고 인간의 영혼에 적합한 전당을 만들어낸 법칙을 어느 정도라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땅히 심원한 인류의 연구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느닷없이 그 어려움과 위험의 세계 속에 압출된 갓난 아이는 자기 자신이 전연 아무것도 모르는 법칙에 지배되지만, 동시에 또 추리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선천적 능력을 부여 받고 있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이 힘을 사용하여 그 아이는 마침내는 인생의 길을 선택하고, 만족한 일신의 성공이나 높은 영예에도 도달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영겁의 어디에선가에서 혈액은 순환하는 것을 배우고, 소화기관은 영양물을 동화시키는 것을 알게 되고, 세포는 신진대사라고 하는 불가결의 작용을 행하는 것을 터득해 온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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