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호-염분 보급과 의지의 속박
- 자연건강
- 2009-12-19 12: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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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 보급과 의지의 속박
사람이 잘 때는, 등뼈가 똑바로 되지 않으면 안된다. 단 섰을 때, 등뼈가
똑바로 되어 있어 가지고는 보행(步行)에 의하여 발이 받는 충격이 직접 머리에 울리기 때문에 머리가 손상당하게 된다. 첫째로 작대기를 끼어 넣은 것처럼 일직선이 되어 있어서는 불안정하여 걸을 수가 없게 된다.
또 누웠을 때도 목에 적당한 만곡이 생기게 되어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나는 잘 때는 평상을 항상 사용하고, 목에는 경침을 사용하라고 하는 것이다.
경침(硬枕)이라고 해도, 딱딱하기만 하면 좋다는 것은 아니다. 흔히 복덕(福德)이라고 해서 한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 세또제의 베게가 시판되고 있지만, 한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 있으면 목이 자유로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의지가 속박된다. 의지가 속박되면 끊임없이 식은 땀이 난다. 그 결과는 당연히 병을 유발하게 된다.
방목하는 소에게는 소금의 보급이 불필요하지만, 가시철망으로 철책을 해놓은 목장에서 사육되는 소는, 일견 방목하는 것 같지만, 소의 자유의지를 속박하게 되기 때문에 소금을 보급하여, 땀으로 흘려 버린 염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두번째로 미국에 갔을 때, 콜럼비아대학에서 함께 지하철을 연구한 친구가 캔사스에 찾아와서 “자네의 이야기가 신문에 나와 있었기에 찾아 왔네. 아버지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캔사스에서 목장을 하고 있다네. 아무래도 우리네 목장의 소는 한 달에 1톤의 소금이 소요된다고 하는데, 이것은 무엇 때문인가.”라고 묻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소금이 필요없다고 하는 목장과 캔사스 목장의 사진을 가지고 “캔사스의 목장은 가시철망으로 막아 놓았기 때문에 소의 의지를 속박하게 되어 염분을 상실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해 주었더니 “니시는 역시 머리가 예리하게 잘 돌아간다”고 추켜 주었다.
정형외과라고 간판을 걸고 있는 의사는 직립(直立)했을 때의 등뼈의 만곡을 해부학적으로 바른 표준으로 삼아, 척수 카리에스 환자에게 기브스를 한다. 이렇게 하면 환자의 의지를 속박할 뿐 아니라, 감옥에 집어 넣는 것과 같게 된다.
해방후 2,3년이 되었을 때의 이야기이다. 스기나미쿠의 오기구바에서, 전 만주국의 국장을 했던 분의 집에서 소집회를 가졌던 때의 일이다.
“지금부터 20년 전입니다만, 24,5세의 부인 살색이 하얗고, 복스러운 매우 고운 분이었는데, 3년 간이나 몸에 꽉 맞는 기브스에 들어간 채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기브스 사이에서는 냄새가 분분히 올라 왔습니다.
그리고 몸이 점점 마르고 따라서 조금도 쾌차할 기색이 보이지 않으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하고 상담을 청해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기브스를 톱으로 자르고, 널빤지(平床) 위에 눕지 않으면 낫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도 남편과 함께 왔었으므로, 이들 부부는 집에 돌아가서 기브스한 판자를 깨어 버리고, 그날부터 냉온욕, 송엽장(松葉杖), 평상, 경침, 붕어운동 등 니시요법(西醫學療法)을 실행했습니다.
지금까지 고름이 나와서 곤란했던 곳이, 하루하루 쾌차하게 되어 나아 버렸습니다. 이런 예도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그것은 나였습니다.”라고 거기에 나란히 앉아 있던 중년의 부인이 말하고 나서므로 나는 물론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도 깜짝 놀라 버렸다. 설마 그 장본인이 눈앞에 있을 줄은 몰랐다. 다만 그 당시는 목욕탕집 부인이라는 것만은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 부인의 성은 히라이씨로, 지금은 완전히 병과는 인연을 끊고, 전쟁 직후 에찌고까지 쌀을 팔러 6번이나 왕복했지만 아무 탈이 없었다고 술회하였다.
목욕탕과 히라이씨로 인해서 생겨난 것인데, 전쟁 중 오오쿠보씨가 와서 말하는 것이었다.
“선생은 옛날, 그 부인의 척수가리에스를 고쳐 준 모양인데, 그 히라이라고 하는 목욕탕 주인의 폭격에 대한 일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것은 위험하다. 지금 바로 이사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부인에게 물어 보았다.
“공습은 어땠습니까.”
“덕분에 살았습니다.”라는 대답이었다.
“아니 공습당하지 않았습니까.”하고 재차 물으니
“오오쿠보씨를 통해서, 선생의 의견이라고 하여, 목욕탕을 팔아 버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바로 팔아 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재난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목욕탕은 공습으로 타 버렸으므로 산 분에게는 안되었습니다!”라고 하는 대답이었다.
목욕탕을 산 사람은 아마도 “니시란 놈”하고 성을 내고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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